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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주년 신약성서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2 장

1

형제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갔을 때도 나는 탁월한 말이나 지혜로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신비를 전하려고 가지는 않았습니다.

2

실상 나는 여러분 가운데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처형되신 그분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기로 작정하였던 것입니다.

3

또한 내가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나는 허약하고 두려워하였으며 무척 떨기도 하였습니다.

4

그리고 나의 말과 나의 선포도 지혜에서 나온 설득력 있는 [말]로 (알리려) 하지 않고 오직 영과 능력을 드러내려고 했습니다.

5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을 사람들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능력에 의거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6

그러나 우리는 성숙한 사람들 가운데서는 물론 지혜를 말합니다마는 이 지혜는 현세의 것도 아니요 멸망할 현세 통치자들의 것도 아닙니다.

7

오히려 우리가 말하는 것은 하느님의 심오하고 감추어져 있던 지혜로서, 하느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현세 이전에 예정하신 것입니다.

8

현세의 통치자들은 아무도 이 지혜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만약 깨달았더라면 그들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처형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9

사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눈으로 본 적도 없고 귀로 들은 적도 없으며 사람의 마음 속에 떠오른 적도 없는 것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해 두셨도다."

10

바로 그것을 하느님께서는 영을 통하여 우리에게 계시하셨습니다. 영은 모든 것을 살피시고, 하느님의 깊이까지도 샅샅이 살피십니다.

11

사람 속에 있는 그의 영이 아니고서야 사람들 중에 어느 누가 그 사람의 생각을 알고 있겠습니까? 이와같이 하느님의 생각도 하느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깨닫지 못합니다.

12

그런데 우리는 세상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로운 선물을 우리가 알아보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13

또한 우리가 말하는 내용은 인간적인 지혜로부터 배운 언어가 아니라 영으로부터 배운 언어로 말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영적인 것을 영적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14

그러나 자연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으로부터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그것이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는 깨달을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영적으로만 판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5

반면에 영적인 인간은 모든 것을 판단합니다. 그러나 그 자신은 아무한테도 판단받지 않습니다.

16

사실 "누가 주님의 생각을 알고서 그분에게 조언할 수 있으리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