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복음서 대조

부활 논쟁

마태 22,23-27

부활 논쟁(마르 12,18-27; 루카 20,27-40)

23

그날,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이16)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24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이 자식 없이 죽으면, 그의 형제가 죽은 이의 아내와 혼인하여 그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17)고 하였습니다.

25

그런데 저희 가운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혼인하여 살다가 죽었는데, 후사가 없어서 아내를 동생에게 남겨 놓았습니다.

26

둘째도 셋째도 그러하였고 일곱째까지 그러하였습니다.

27

맨 나중에는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마르 12,18-27

부활 논쟁(마태 22,23-33; 루카 20,27-40)

18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이 예수님께 와서 물었다.16)

19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만 두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17)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20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21

그래서 둘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지만 후사를 두지 못한 채 죽었고, 셋째도 그러하였습니다.

22

이렇게 일곱이 모두 후사를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23

그러면 그들이 다시 살아나는18)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2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까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19)

25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20)

26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모세의 책에 있는 떨기나무 대목에서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읽어 보지 않았느냐?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21)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22)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루카 20,27-40

부활 논쟁(마태 22,23-33; 마르 12,18-27)

27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21)

28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22)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29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30

그래서 둘째가,

31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32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33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23)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35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24)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36

천사들과 같아져서25)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26)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37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는27)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38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39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스승님, 잘 말씀하셨습니다.” 하였다.28)

40

사람들은 감히 그분께 더 이상 묻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