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복음서 대조
최고 의회에서 신문을 받으시다
최고 의회에서 신문을 받으시다(마르 14,53-64; 루카 22,54.66-71; 요한 18,12-14.19-24)
그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카야파 대사제에게 끌고 갔다.54) 그곳에는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모여 있었다.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 예수님을 뒤따라 대사제의 저택까지 가서, 결말을 보려고 안뜰로 들어가 시종들과 함께 앉았다.
수석 사제들과 온 최고 의회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그분에 대한 거짓 증언을 찾았다.55)
거짓 증인들이 많이 나섰지만 하나도 찾아내지 못하였다. 마침내 두 사람이 나서서,
“이자가 ‘나는 하느님의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세울 수 있다.’56)고 말하였습니다.” 하였다.
그러자 대사제가 일어나 예수님께, “당신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소? 이자들이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어찌 된 일이오?” 하고 물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입을 다물고 계셨다.57) 대사제가 말하였다. “내가 명령하오. ‘살아 계신 하느님 앞에서 맹세를 하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 메시아인지58) 밝히시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59)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이제부터 ‘너희는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60)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61) 오는 것을 볼 것이다.’”
그때에 대사제가 자기 겉옷을 찢고62) 이렇게 말하였다.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였습니다.63)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인이 더 필요합니까? 방금 여러분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자는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최고 의회에서 신문을 받으시다(마태 26,57-66; 루카 22,54.66-71; 요한 18,12-14.19-24)
그들은 예수님을 대사제에게 끌고 갔다. 그러자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이 모두 모여 왔다.49)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예수님을 뒤따라 대사제의 저택 안뜰까지 들어가, 시종들과 함께 앉아 불을50) 쬐고 있었다.
수석 사제들과 온 최고 의회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그분에 대한 증언을 찾았으나 찾아내지 못하였다.51)
사실 많은 사람이 그분께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였지만, 그 증언들이 서로 들어맞지 않았던 것이다.52)
더러는 나서서 이렇게 거짓 증언을 하기도 하였다.
“우리는 저자가, ‘나는 사람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허물고, 손으로 짓지 않는 다른 성전을 사흘 안에 세우겠다.’고53)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54)
그러나 그들의 증언도 서로 들어맞지 않았다.
그러자 대사제가 한가운데로 나서서 예수님께,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소? 이자들이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어찌 된 일이오?” 하고 물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입을 다무신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55) 대사제는 다시 “당신이 찬양받으실 분의 아들 메시아요?”56)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그렇다.57)
‘너희는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58)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59) 오는 것을 볼 것이다.60)’”
그러자 대사제가 자기 옷을 찢고61)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인이 더 필요합니까?
여러분도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듣지 않았습니까?62)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들은 모두 예수님께서 사형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단죄하였다.63)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다(마태 26,69-75; 마르 14,66-72; 요한 18,15-18.25-27)
그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끌고 대사제의 집으로 데려갔다.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 뒤따라갔다.
최고 의회에서 신문을 받으시다(마태 26,59-66; 마르 14,55-64; 요한 18,19-24)
날이 밝자 백성의 원로단, 곧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이50) 모여 예수님을 최고 의회로51) 끌고 가서,
“당신이 메시아라면52) 그렇다고 우리에게 말하시오.” 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그렇다고 말하여도 너희는 믿지 않을 것이고,
내가 물어보아도 너희는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53)
이제부터 ‘사람의 아들은 전능하신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을’54) 것이다.”
그러자 모두 “그렇다면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55) 말이오?”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내가 그러하다고 너희가 말하고 있다.”56) 하시자,
그들이 말하였다.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언이 더 필요합니까? 제 입으로 말하는 것을 우리가 직접 들었으니 말입니다.”
카야파는 백성을 위하여 한 사람이 죽는 것이 낫다고 유다인들에게 충고한 자다.13)
대사제는16) 예수님께 그분의 제자들과 가르침에 관하여 물었다.17)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였다. 나는 언제나 모든 유다인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다. 은밀히 이야기한 것은 하나도 없다.18)
그런데 왜 나에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이들에게 물어보아라. 내가 말한 것을 그들이 알고 있다.19)”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곁에 서 있던 성전 경비병 하나가 예수님의 뺨을 치며,20) “대사제께 그따위로 대답하느냐?”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잘못 이야기하였다면 그 잘못의 증거를 대 보아라. 그러나 내가 옳게 이야기하였다면 왜 나를 치느냐?”21)
한나스는 예수님을 결박한 채로 카야파 대사제에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