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복음서 대조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마르 15,6-15; 루카 23,13-25; 요한 18,38ㄴ─19,16ㄱ)
축제 때마다 군중이 원하는 죄수 하나를 총독이 풀어 주는 관례가 있었다.13)
마침 그때에 예수 바라빠라는14) 이름난 죄수가 있었다.
사람들이 모여들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내가 누구를 풀어 주기를 원하오? 예수 바라빠요 아니면 메시아라고15) 하는 예수요?” 하고 물었다.
그는 그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겼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아 있는데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당신은 그 의인의 일에 관여하지 마세요. 지난밤 꿈에 내가 그 사람 때문에 큰 괴로움을 당했어요.” 하고 말하였다.
그동안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은 군중을 구슬려 바라빠를 풀어 주도록 요청하고 예수님은 없애 버리자고 하였다.
총독이 그들에게 “두 사람 가운데에서 누구를 풀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그들은 “바라빠요.” 하고 대답하였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그러면 메시아라고 하는 이 예수는 어떻게 하라는 말이오?” 하니, 그들은 모두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16) 하였다.
빌라도가 다시 “도대체 그가 무슨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 하자, 그들은 더욱 큰 소리로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빌라도는 더 이상 어찌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폭동이 일어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받아 군중 앞에서 손을 씻으며 말하였다. “나는 이 사람의 피에 책임이 없소. 이것은 여러분의 일이오.”17)
그러자 온 백성이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질 것이오.”18)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빌라도는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한 다음19)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다.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마태 27,15-26; 루카 23,13-25; 요한 18,38ㄴ─19,16ㄱ)
빌라도는 축제 때마다 사람들이 요구하는 죄수 하나를 풀어 주곤 하였다.
마침 바라빠라고 하는 사람이 반란 때에 살인을 저지른 반란군들과 함께 감옥에 있었다.4)
그래서 군중은 올라가5) 자기들에게 해 오던 대로 해 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하였다.6)
빌라도가 그들에게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그는 수석 사제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겼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수석 사제들은 군중을 부추겨 그분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달라고 청하게 하였다.
빌라도가 다시 그들에게, “그러면 여러분이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은 어떻게 하기를 바라는 것이오?”7)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들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8) 하고 거듭 소리 질렀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도대체 그가 무슨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 하자, 그들은 더욱 큰 소리로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다.9)
그리하여 빌라도는 군중을 만족시키려고,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한 다음10)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다.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마태 27,15-26; 마르 15,6-15; 요한 18,38ㄴ─19,16ㄱ)
빌라도는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과 백성을 불러 모아7)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이 사람이 백성을 선동한다고 나에게 끌고 왔는데, 보다시피 내가 여러분 앞에서 신문해 보았지만, 이 사람에게서 여러분이 고소한 죄목을 하나도 찾지 못하였소.
헤로데가 이 사람을 우리에게 돌려보낸 것을 보면 그도 찾지 못한 것이오. 보다시피 이 사람은 사형을 받아 마땅한 짓을 하나도 저지르지 않았소.
그러니 이 사람에게 매질이나8) 하고 풀어 주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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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그들은 일제히 소리를 질렀다. “그자는 없애고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
바라빠는 예루살렘에서10) 일어난 반란과 살인으로 감옥에 갇혀 있던 자였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 주고 싶어서 그들에게 다시 이야기하였지만,
그들은 “그자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빌라도가 세 번째로 그들에게,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사형을 받아 마땅한 죄목을 하나도 찾지 못하였소. 그래서 이 사람에게 매질이나 하고 풀어 주겠소.” 하자,
그들이 큰 소리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다그치며 요구하는데, 그 소리가 점점 거세졌다.
마침내 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결정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반란과 살인으로 감옥에 갇혀 있던 자를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풀어 주고, 예수님은 그들의 뜻대로 하라고 넘겨주었다.11)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진리가 무엇이오?”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마태 27,15-31; 마르 15,6-20; 루카 23,13-25)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다인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
그런데 여러분에게는 내가 파스카 축제 때에 죄수 하나를 풀어 주는 관습이 있소. 내가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원하오?”
그러자 그들이 다시 “그 사람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 하고 외쳤다. 바라빠는 강도였다.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