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복음서 대조

묻히시다

마태 27,57-61

묻히시다(마르 15,42-47; 루카 23,50-56; 요한 19,38-42)

57

저녁때가 되자 아리마태아 출신의 부유한 사람으로서 요셉이라는 이가 왔는데, 그도 예수님의 제자였다.

58

이 사람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 달라고 청하자, 빌라도가 내주라고 명령하였다.

59

요셉은 시신을 받아 깨끗한 아마포로 감싼 다음,

60

바위를 깎아 만든 자기의 새 무덤에 모시고 나서, 무덤 입구에 큰 돌을 굴려 막아 놓고 갔다.

61

거기 무덤 맞은쪽에는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가 앉아 있었다.

마르 15,42-47

묻히시다(마태 27,57-61; 루카 23,50-56; 요한 19,38-42)

42

이미 저녁때가 되어 있었다. 그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었으므로,37)

43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빌라도에게 당당히 들어가, 예수님의 시신을 내 달라고 청하였다.38) 그는 명망 있는 의회 의원으로서 하느님의 나라를 열심히 기다리던 사람이었다.39)

44

빌라도는 예수님께서 벌써 돌아가셨을까 의아하게 생각하여, 백인대장을 불러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지 오래되었느냐고 물었다.

45

빌라도는 백인대장에게 알아보고 나서 요셉에게 시신을 내주었다.

46

요셉은 아마포를 사 가지고 와서, 그분의 시신을 내려 아마포로 싼 다음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에 모시고, 무덤 입구에 돌을 굴려 막아 놓았다.

47

마리아 막달레나와 요세의40) 어머니 마리아는 그분을 어디에 모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루카 23,50-56

묻히시다(마태 27,57-61; 마르 15,42-47; 요한 19,38-42)

50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의회34) 의원이며 착하고 의로운 이였다.

51

이 사람은 의회의35) 결정과 처사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유다인들의 고을 아리마태아 출신으로서 하느님의 나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52

이 사람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 달라고 청하였다.

53

그리고 시신을 내려 아마포로 감싼 다음,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에 모셨다. 그것은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무덤이었다.

54

그날은 준비일이었는데36) 안식일이 시작될 무렵이었다.37)

55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님과 함께 온 여자들도 뒤따라가 무덤을 보고 또 예수님의 시신을 어떻게 모시는지 지켜보고 나서,

56

돌아가 향료와 향유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안식일에는 계명에 따라 쉬었다.

요한 19,38-42

묻히시다(마태 27,57-61; 마르 15,42-47; 루카 23,50-56)

38

그 뒤에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게 해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였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유다인들이 두려워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빌라도가 허락하자 그가 가서 그분의 시신을 거두었다.

39

언젠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도43) 몰약과 침향을44)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45) 가지고 왔다.

40

그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다가 유다인들의 장례 관습에 따라, 향료와 함께 아마포로 감쌌다.

41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정원이 있었는데, 그 정원에는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새 무덤이 있었다.46)

42

그날은 유다인들의 준비일이었고 또 무덤이 가까이 있었으므로, 그들은 예수님을 그곳에 모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