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복음서 대조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마르 4,10-12; 루카 8,9-10)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7)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8)
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9)
내가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10)
이렇게 하여 이사야의 예언이 저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11)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12)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마태 13,10-17; 루카 8,9-10)
예수님께서 혼자 계실 때,7) 그분 둘레에 있던 이들이8) 열두 제자와 함께 와서 비유들의9) 뜻을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10)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주어졌지만, 저 바깥 사람들에게는11) 모든 것이 그저 비유로만 다가간다.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여
저들이 돌아와 용서받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12)’”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11) (마태 13,10-17; 마르 4,10-12)
제자들이 예수님께 그 비유의 뜻을 묻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12) 다른 이들에게는 비유로만 말하였으니,
‘저들이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