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 보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¹⁾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너희가 의지할 모든 것을,²⁾ 저장된 모든 빵과 저장된 모든 물을³⁾ 없애 버리시리라.

용사와 전사 재판관과 예언자 점쟁이와⁴⁾ 원로⁵⁾

장교와⁶⁾ 귀족 고문관과 장인과⁷⁾ 마술사를 없애 버리시리라.

그런 다음 나는 풋내기들을 그들의 제후로 세우고 철부지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리라.

백성들은 서로가 서로를, 저마다 제 이웃을 괴롭히고 젊은이가 노인에게, 천민이 귀인에게 대들리라.

저마다 제 집안의 형제를 붙잡고서⁸⁾ “자네는 겉옷이라도⁹⁾ 가졌으니 우리의 지도자가 되어 주게나.¹⁰⁾ 이 폐허를¹¹⁾ 자네 손으로 맡아 주게나.¹²⁾” 하고 간청하리라.¹³⁾

그러나 바로 그날로 그는 소리쳐 말하리라. “나는 치유자가 되고 싶지 않네. 내 집에는 빵도 없고 겉옷도 없으니 나를 백성의 지도자로 세우지 말게나.”

정녕 예루살렘은 비틀거리고 유다는 쓰러졌으니 말과¹⁴⁾ 행동으로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영광스러운 현존을¹⁵⁾ 거역하였기 때문이다.¹⁶⁾

그들의 얼굴 표정이¹⁷⁾ 자기들의 죄를¹⁸⁾ 증언하고 그들은 소돔처럼 자기들의 죄악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다. 그들은 불행하여라!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였다.

너희는 이렇게 말하여라. “의인들은 잘되고 자기가 한 일의 성과를 누리리라.”¹⁹⁾

악인은 불행하여라! 그는 잘못되리라. 제 손이 저지른 대로 되갚음을 받을 것이다.²⁰⁾

나의 백성을 아이들이 억누르고 여자들이 다스리는구나.²¹⁾ 아, 내 백성아! 너희 지도자들이 너희를 잘못 이끌고 너희가 걸어야 할 길을 혼란하게 하는구나.

주님께서 재판하러 일어서신다. 백성들을²²⁾ 심판하러 일어나신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원로들과 고관들에 대한 재판을 여신다. “바로 너희가 포도밭을²³⁾ 망쳐 놓았다. 너희의 집은 가난한 이에게서 빼앗은 것으로 가득하다.

어찌하여 너희는 내 백성을 짓밟고 가난한 이들의 얼굴을 짓뭉개느냐?²⁴⁾” 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²⁵⁾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시온의 딸들이²⁷⁾ 교만을 부리고 목을 빼고 걸어 다니면서 호리는 눈짓을 하고 살랑살랑 걸으며 발찌를 잘랑거린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를 드러내시고²⁸⁾ 그들의 이마를²⁹⁾ 벗겨 보이시리라.

그날에 주님께서는 패물들을 없애 버리시리라. 발찌와 ³⁰⁾태양 목걸이와³¹⁾ 반달 목걸이,³²⁾

귀걸이와³³⁾ 팔찌와 머리쓰개,³⁴⁾

모자와³⁵⁾ 발목 걸이와 가슴 띠,³⁶⁾ 향수병과³⁷⁾ 부적,

인장 가락지와³⁸⁾ 코걸이,

예복과³⁹⁾ 덧옷, 장옷과 손지갑,

망사 옷과⁴⁰⁾ 아마 속옷, 머릿수건과⁴¹⁾ 너울을 없애 버리시리라.

향수 내음 대신 썩은 내가 나고 허리띠 대신 밧줄이 감기리라. 곱게 땋았던 머리가 대머리가 되고 호사로운 옷 대신 자루 조각이⁴²⁾ 감기리라. 정녕 아름다움 대신 수치가 자리 잡으리라.⁴³⁾

너의 남편들은 칼에 쓰러지고 너의 용사들은 전쟁터에서 넘어지리라.

시온의 성문들이 슬피 통곡하고 시온은 황폐해져⁴⁴⁾ 땅바닥에 주저앉으리라.⁴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