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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주년 신약성서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3 장

1

형제 여러분, 나 역시 여러분에게 영적 인간들이 아니라 육적 인간들을 대하듯, 그리스도 안에서는 아직 어린아이들 (같은 사람들)을 대하듯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

나는 여러분에게 젖을 먹여 주었지 단단한 음식을 먹여 주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던 것입니다. 아니,여러분은 지금도 아직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3

아직도 여러분은 육적 인간들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여러분 가운데서 시새움과 싸움이 계속되는 한, 여러분은 육적 인간들이 아니겠습니까, 속된 사람과 마찬가지로 거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4

사실 어떤 이는 "나는 바울로 편이다"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폴로 편이다" 하고 말한다면 여러분은 속된 사람들이 아니겠습니까?

5

그런데 과연 아폴로는 무엇이며 바울로는 무엇입니까? 이들은 여러분을 믿음에 이르게 한 봉사자들이며 그나마 주님께서 각자에게 베풀어 주신 대로 봉사했을 뿐입니다.

6

나는 심었고 아폴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만이 자라게 하셨습니다.

7

따라서 심는 이도 별것 아니요 물주는 이도 별것 아닙니다. 오직 자라게 하시는 분 하느님만이 (중합니다).

8

심는 이와 물주는 이는 다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각자는 자기가 수고한 대로 자기 품삯을 받을 것입니다.

9

실상 우리는 하느님의 협력자들이요, 여러분은 하느님의 밭이며 하느님의 건물입니다.

10

나는 내게 주어진 하느님의 은총을 따라 지혜로운 건축사로서 기초를 놓았습니다. 다른 이는 그 위에 집을 짓습니다. 그러나 각자는 자기가 어떻게 그 위에 집을 지을 것인지 살펴야 합니다.

11

어느 누구도 이미 놓여 있는 기초, 곧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또 다른 기초를 놓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12

그러나 누구든지 이 기초 위에 금이나 은, 보석이나 나무, 마른 풀이나 짚으로 집을 지어 나간다면,

13

각자의 업적은 드러날 것입니다. 그 날이 (그것을) 밝혀 줄 것입니다. 실상 그 날은 불로 계시될 것이고 또 각자의 업적이 어떤지는 그 불이 검증해 줄 것입니다.

14

누구든지 그가 쌓아올린 업적이 남게 되면 그는 품삯을 받을 것입니다.

15

누구든지 그 업적이 타 없어지면 손해는 보겠지만, 그 자신은 구원받을 것입니다. 다만 마치 불을 거쳐서 가듯 할 것입니다.

16

여러분은 하느님의 성전이요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거처하신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까?

17

누구든지 하느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느님도 그 사람을 파멸시킬 것입니다. 하느님의 성전은 거룩하기 때문입니다.그것은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18

아무도 자신을 속여서는 안됩니다.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자기가 현세에서 지혜로운 자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지혜로운 자가 되기 위하여 어리석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19

하느님 앞에서는 이 세상의 지혜가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실상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분은 지혜로운 자들을 그들 자신의 간계로 사로잡으신다."

20

또 이렇게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의 생각을 아신다. 그것이 허황한 것임을 (아신다)."

21

그러니 아무도 인간들을 두고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모든 것은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22

바울로나 아폴로나 게파나 세상이나 삶이나 죽음이나 현재의 것이나 장래의 것이나 모두가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23

그러나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