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주년 신약성서
요한의 셋째 서간 1 장
원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에게 (인사합니다). 나는 그대를 진실로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이여, 나는 그대의 영혼이 평안한 것처럼 그대가 매사에 평안하고 또한 건강하기를 기도합니다.
사실 형제들이 와서 그대의 진리에 (충실함을) 증언했을 때에 나는 대단히 기뻤습니다. 그대가 진실로 그렇게 처신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처신한다는 말을 들을 때보다 더 큰 기쁨이 나에게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는 형제들 특히 나그네 형제들을 위하여 수고하는 일을 믿음직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 앞에서 그대의 사랑에 관하여 증언했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하느님께 맞갖은 여행 준비를 해 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길을 떠났으며 이방인들로부터는 아무것도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이들을 대접하여 진리의 협력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나는 교회에 몇자 써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서 으뜸이 되려고 하는 디오드레페가 우리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게 되면 그가 하는 짓을 지적하겠습니다. 그는 우리를 거슬러 이치에 어긋난 악담을 퍼붓고 있습니다.그것으로도 부족하여 그 자신이 형제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뿐더러 그들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이들마저 방해하고 교회에서 쫓아냅니다.
사랑하는 이여, 악을 본받지 말고 선을 본받으시오. 선을 행하는 이는 하느님으로부터 비롯합니다. 그러나 악을 행하는 자는 하느님을 보지 못합니다.
데메드리오는 모든 사람들뿐 아니라 진리 자체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에게 좋은 평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증언이 진실하다는 것을 그대는 알고 있습니다.
그대에게 쓸 것이 많지만 먹물과 펜으로는 쓰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대를 곧 만나서 직접 입으로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대에게 평화를 (빕니다). 친구들이 그대에게 문안합니다. 친구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안을 전해 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