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주년 신약성서

하느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울로가 [에페소에] 사는 성도들에게, 곧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이들에게 (인사합니다).

우리 아버지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양받으시기를 (빕니다). 그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신령한 축복으로 우리를 축복하셨습니다.

그분은 세계를 창건하시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뽑으시어 사랑으로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나무랄 데 없도록 하셨습니다.

그분은 또한 당신 뜻의 그 호의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아들되는 자격을 얻도록 예정하시어

사랑받는 그이 안에서 우리에게 선사하신 당신 은총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 은총의 부요함을 따라 우리는 그이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되고 범행들을 용서받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온갖 슬기와 깨달음의 은총을 넘치게 하시어

당신 뜻의 신비를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이는 당신 속으로 마음먹으신 당신 호의로 하신 것이니

역사를 완성으로 이끄시어, 하늘에 있는 것이든 땅 위에 있는 것이든 만물을 그리스도 아래에 모으시려는 것입니다. 그이 안에서

우리는, 당신 뜻으로 의도하신 대로 만물을 주재하시는 하느님 께서 마음먹으시고 예정하신 (덕분에) 상속자로 뽑히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시려고 우리로 하여금 일찍부터 그리스도께 희망을 거는 사람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도 진리의 말씀을, 곧 여러분을 위한 구원의 복음을 듣고 또한 그이를 믿어서 약속의 성령으로 날인되었습니다.

성령은 우리가 받을 상속의 보증으로서, (하느님의) 차지인 (우리가) 속량되어 그분의 영광을 찬양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나도, 주 예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들에 대한 사랑을 듣고서,

여러분을 두고 끊임없이 감사드리며 내 기도중에 (여러분을) 기억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당신을 알아보게 하는 지혜와 계시의 영을 여러분에게 주시기 바랍니다.

바로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비추시어, 여러분이 다음 사실을 알게 하시기 바랍니다. 곧 하느님의 부르심이 얼마나 희망에 차 있는지,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당신의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부요한지,

또한 당신의 강력한 힘의 작용에 의해, 믿는 사람들인 우리에 대한 당신의 권능이 얼마나 뛰어나게 큰지 (알게 하시기 바랍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작용하시어 죽은 이들 가운데서 그 분을 일으키시고 하늘에서 당신 오른편에 앉히시어

모든 권력과 권세와 능력과 주권(의 천신들) 위에, 그리고 현세에서뿐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려지는 온갖 이름 위에 (군림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만물을 그분 발 아래에 굴복시키셨고 그분을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습니다.

교회는 그분의 몸이요,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분의 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