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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주년 신약성서

사도행전 1 장

1

데오필로님, 예수께서 처음부터 행하시고 가르치신 모든 일에 관하여 저는 첫번째 책을 펴냈습니다.

2

곧, 그분이 성령으로 뽑으신 사도들에게 명을 내리시고 승천하신 그 날까지의 일입니다.

3

예수께서는 고난을 당하신 뒤에 여러 가지 증거로써 그들에게 당신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드러내셨습니다.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나타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한 일들을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4

또한 그분은 (사도들과) 함께 계셨을 때에 그들에게 예루살렘에서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 명령하시며, "여러분은 내게서 그 약속에 대해 들었습니다.

5

사실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여러분은 며칠 후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하셨습니다.

6

그런데 그들이 (한데)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기를 "주님, 이 때에 이스라엘을 위하여 나라를 재건하시겠습니까 하였다.

7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능으로 정하셨으니 여러분이 알 바 아닙니다.

8

그러나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내릴 성령의 능력을 받아, 예루살렘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뿐 아니라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들이 될 것입니다."

9

이런 말씀을 하신 다음 그들이 보는 가운데서 위로 올라가셨다. 그리고 구름이 그분을 감싸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였다.

10

예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은 하늘을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마침 흰옷을 입은 사람 둘이 그들 곁에 왔다.

11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하늘로 올라가신 저 예수는, 그분이 하늘로 가시는 것을 너희가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12

그러고 나서 그들은 올리브라고 하는 그 산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는데, 그 산은 안식일에 걸어도 괜찮을 만큼 예루살렘에서 가까웠다.

13

그들은 (성 안에) 들어와서 다락방으로 올라가 묵고 있었는데, 곧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아, 필립보와 토마, 바르톨로메오와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혈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이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고 있었는데, 부인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형제들도 함께 있었다.

15

이 무렵 백이십 명 가량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있었는데, 베드로가 형제들 가운데서 일어나 말하였다.

16

형제 여러분, 예수를 붙잡은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에 관하여 성령이 다윗의 입을 빌려 예언한 성경 (말씀)은 이루어져야만 했습니다.

17

그는 우리들 중의 하나로서 이 봉사직의 한몫을 맡았었습니다.

18

이자는 불의한 삯으로 토지를 샀으나, 거꾸로 떨어져서 배가 터지고 그 내장이 온통 쏟아져 나왔습니다.

19

예루살렘 주민들은 모두 이것을 알고 그 토지를 그들 지방말로 '하켈다마하' 라 했으니 '피의 밭' 이란 뜻입니다.

20

사실 시편에 '그의 처소는 황폐해지고 그 안에 거처하는 자 없게 하소서' 또 '다른 사람이 그의 직분을 차지하게 하소서'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1

그러므로 주 예수께서 우리들 가운데서 오가시던 그 시절, 곧 요한의 세례로부터 시작하여 예수께서 우리를 떠나 승천하신 날까지 줄곧 우리와 함께 다닌 이 사람들 중에서 하나가 우리와 더불어 예수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22

(21절과 같음)

23

그러자 그들은 바르사빠라고도 하고 유스도라는 별명도 가진 요셉과 마티아 두 사람을 내세운 다음,

24

이런 말로 기도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이 두 사람 가운데서 당신이 뽑으신 한 사람을 가리켜 주시어

25

유다가 제자리로 가려고 버린 이 봉사직과 사도직의 자리를 이어받게 하소서."

26

그러고는 그들에게 제비를 뽑게 했더니 그것이 마티아에게 맞아떨어져, 그는 열한 사도들과 함께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