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주년 신약성서
요한의 첫째 서간 3 장
아버지께서 얼마나 큰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셨는지 보시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으니,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들입니다. 세상은 그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를 알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될는지 아직은 밝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우리가 그분을 닮게 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그분을 실제 모습 그대로 뵈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께 이런 희망을 걸고 있는 모든 이는 그분이 거룩하신 것처럼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불법을 저지릅니다. 죄는 곧 불법입니다.
그분이 죄를 치워 버리기 위하여 나타나셨음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그분 안에는 죄가 없습니다.
그분 안에 머물러 있는 이는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그분을 뵙지도 못했고 그분을 알지도 못했습니다.
어린 (친구) 여러분, 아무도 여러분을 속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분이 의로우신 것처럼 의로운 일을 행하는 이도 의롭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악마에게서 (생겨났습니다). 악마는 처음부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악마의 일들을 멸하시려고 하느님의 아들이 나타나셨습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이는 누구나 죄를 짓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씨가 그 안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들과 악마의 자식들은 이렇게 (뚜렷이) 드러납니다. 무릇 의로운 일을 행하지 않는 자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나지 않은 것입니다.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도 모두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어 온 소식은 이것이니, 곧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악한 자에게서 태어나 자기 아우를 쳐죽인 카인처럼 되지 마시오. 그는 왜 아우를 죽였겠습니까? 자기가 하는 일은 악하고 아우가 하는 일은 의로웠기 때문입니다.
형제 여러분, 세상이 여러분을 미워하더라도 이상하게 여기지 마시오.
우리가 알다시피 우리는 형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간 것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죽음에 머물러 있습니다.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누구나 살인자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살인자는 누구나 자기 안에 머무를 영원한 생명을 얻어 만나지 못합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목숨을 내놓으셨다는 그 사실로 우리는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누가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 형제가 궁핍한 것을 보고도 그 앞에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의 문을 닫으면 어떻게 하느님의 사랑이 그 사람 안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
어린 (친구) 여러분, 우리는 말과 혀로 사랑할 것이 아니라 행실과 진실로써 사랑합시다.
이것으로 우리는 진리에서 났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확신을 가질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우리를 고발하더라도 그렇습니다. 하느님은 우리 마음보다 더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마음이 우리를 고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청하는 것은 다 그분으로부터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 앞에서 당신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계명은 이렇습니다. 곧 그분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분이 우리에게 계명을 주신 대로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이는 그분 안에 머물러 있고 그분도 그 사람 안에 머물러 계십니다. 우리는 여기서 그분이 우리 안에 머물러 계심을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영을 통하여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