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주년 신약성서

그런데 형제 여러분, 그 기간과 때에 관하여 내가 여러분에게 쓸 필요는 없겠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똑똑히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주님의 날은 밤중의 도둑처럼 옵니다.

사람들이 "태평하다, 안전하다" 고들 말할 때에 갑작스러운 멸망이 그들에게 닥칠 터이니 그것은 임신한 이에게 닥치는 산고와 같아서 결코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어둠 속에 있지 않기에 그 날이 여러분을 도둑처럼 덮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실상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대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자지 말고 깨어 있으며 정신을 차립시다.

잠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도 밤에 취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낮에 속한 사람들로서 정신을 차려 믿음과 사랑의 갑옷을 입고 구원에 대한 희망을 투구로 씁시다.

과연 하느님은 우리가 진노(의 심판)을 받도록 정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을 차지하도록 정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으니, 그것은 우리가 깨어 있거나 잠자고 있거나 그분과 더불어 살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이미) 하고 있는 대로 서로 위로하고 각자 서로 격려하시오.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수고하며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지도하고 훈계하는 이들을 알아주고

그들의 업적을 보아 그들을 사랑으로 극진히 존경하시오. 서로 화목하게 지내시오.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무질서하게 지내는 이들을 훈계하고 소심한 이들을 격려하며 약한 이들을 돌보아 주고 모든 이를 참을성 있게 대하시오.

아무도 다른 이에게 악을 악으로 갚지 않도록 주의하시오. 오히려 언제나 상호간에 또 모든 이에게 선을 행하려고 애쓰시오.

항상 기뻐하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시오.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영을 끄지 말고

예언을 업신여기지 마시오.

모든 것을 살펴보고 좋은 것을 지키시오.

갖가지 형태의 악을 멀리하시오.

그리고 평화의 하느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온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영과 넋과 몸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림하실 때에 흠잡힐 데 없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을 부르신 분은 진실하시니 그분께서 (그렇게) 해 주실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하시오.

모든 형제들에게 거룩한 입맞춤으로 인사드리시오.

나는 주님을 두고 간청하거니와 이 편지를 모든 형제들에게 읽어 주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 (있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