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주년 신약성서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 2 장
형제 여러분,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내림과 우리가 다같이 그분을 만나게 될 일을 두고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여러분은 쉽게 지성을 잃어 흔들리지 말고 영이나 말이나 우리가 썼다는 편지에 끌리어 주님의 날이 이미 온 것처럼 생각하며 당황하지 마시오.
여러분은 아무에게도 절대로 속아넘어가지 마시오. 먼저 배교하는 사태가 생기고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그자는 신이라 일컫는 것 혹은 예배의 대상이 되는 모든 것에 대항하며 자기를 들어높이어 하느님의 성전에 앉아서 스스로 신이라고 선언할 것입니다.
내가 아직 여러분과 함께 있었을 때에 여러분에게 이런 말을 한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까?
여러분이 알다시피 지금 그자는 무엇에 붙들려 있지만 제때가 되면 나타날 것입니다.
사실 불법의 신비는 이미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붙들고 있는 이가 먼저 물러나야 됩니다.
그 때에는 그 무법자가 나타나지만 주 예수는 당신 입김으로 그를 없애실 것이니 당신이 내림하여 나타나심으로써 그를 멸하실 것입니다.
그 무법자가 올 때는 사탄이 작용하여 온갖 권능과 표징과 거짓 기적과
멸망하는 자들을 상대로 한 온갖 부정한 속임수가 따를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구원받게 할 진리에 대한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미혹의 힘을 보내어 거짓을 믿게 하십니다.
이렇게 해서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한 모든 이들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께 사랑을 받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을 두고 하느님께 언제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맏물로 택하여 영에 의한 성화와 진리에 대한 믿음에서 오는 구원을 주시려 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복음을 통하여 여러분을 이 목표로 (나아가도록) 불러 주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차지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굳건히 서서 우리의 말로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간직하시오.
그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해 주시며 영원한 위로를 주시고 은총에 의한 좋은 희망을 주시는 우리 아버지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온갖 좋은 말과 행위로 굳세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