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주년 신약성서

내 아들 그대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받은 그 은총으로 굳세어지시오.

또한 그대가 많은 증인들 앞에서 나에게서 들은 것을, 남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 믿음직한 사람들에게 맡기시오.

그리스도 예수의 훌륭한 군인답게 고난을 (나와) 함께 참아 받으시오.

누구든지 병역에 복무하는 사람으로 사령관의 마음에 들자면 살림살이에 얽매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경기하는 사람은 규칙대로 경기하지 않으면 월계관을 얻지 못합니다.

수고하는 농부는 누구보다 먼저 그 소출을 받아 마땅합니다.

내 말을 알아들으시오. 주님께서는 이 모든 것에 대한 이해력을 그대에게 주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시오. 그분은 다윗의 후손이시며 죽은 이들 가운데서 살아나셨습니다. 이것이 나의 복음입니다.

이 복음 때문에 나는 악인처럼 감옥에 갇히기까지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느님의 말씀은 결박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선택받은 이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은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다음 말씀은 확실합니다. 우리가 그분과 함께 죽었다면 그분과 함께 살 것이고,

우리가 견디어 내면 그분과 함께 다스리게 되리라. 우리가 그분을 모른다고 하면 그분도 우리를 모른다고 하시리라.

우리는 진실하지 못하더라도 그분은 한결같이 진실하시니, 그분은 자신을 배반할 수 없는 분이시로다.

이 (모든) 것을 (그들에게) 상기시키며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느님 앞에서 경고하시오. 그런 짓은 아무런 이득도 없으며 듣는 이들을 파멸케 할 뿐입니다.

그대는 단련된 자요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며 진리의 말씀을 옳게 전하는 자로 하느님 앞에 설 수 있도록 힘쓰시오.

속되고 허튼소리를 피하시오. 그런 자들은 더욱더 불경으로 치닫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말은 암처럼 퍼져 나갈 것입니다. 그들 가운데 히메내오와 필레도가 있습니다.

이런 자들은 부활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말하는데 이들은 진리에서 벗어났으며 다른 이들의 신앙을 파괴합니다.

그렇지만 하느님의 기초는 튼튼하게 서 있습니다. 그 위에는 "주님은 당신의 사람들을 아신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을 고백하는 모든 이는 불의에서 물러서야 한다" 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큰 가정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습니다. 어떤 것은 귀하게 쓰이고 어떤 것은 천하게 쓰입니다.

그러므로 누가 스스로 이것들로부터 깨끗하게 되면 그는 귀하고 거룩하게 되어 집주인에게 쓸모있는 그릇, 온갖 선행을 위해 마련된 그릇이 될 것입니다.

그대는 청춘의 욕정을 피하시오. 오히려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께 간구하는 이들과 함께 의로움과 신앙, 사랑과 평화를 추구하시오.

어리석고 몰상식한 시비를 멀리하시오. 이런 시비들이 싸움을 낳는다는 것을 그대는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종은 싸워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모든 이를 온유하게 대하고 가르칠 줄 알며 역경도 견디어낼 줄 아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반대하는 이들을 온화하게 지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그들이 진리를 깨닫도록 회개시키시고

그들은 악마의 뜻을 (행하도록) 사로잡혀 있던 그 올무에서 (벗어나) 다시 정신을 차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