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보기는 두 종류만 가능합니다.

200주년 신약성서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6 장

1

형제 여러분, 만일 어떤 사람이 무슨 잘못을 저질러 발각되는 일이 있더라도 여러분은 영으로 가득한 이들이니 그런 사람을 온유의 정신으로 다시 바로잡아 주시오. 그대 자신도 유혹에 떨어지지 않을까 스스로 살피시오.

2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시오. 그리하여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법을 채우시오.

3

누가 아무것도 아니면서 무엇이나 되는 것처럼 생각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기만하는 짓입니다.

4

각자는 자기 행실을 성찰하시오. 그래서 무엇인가 자랑거리가 있다면 그것은 자기 혼자의 것이지 남과 견줄 것이 아닙니다.

5

누구나 자기 짐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6

또한 말씀에 대해 가르침을 받는 사람은 재산이 얼마나 있든지 가르치는 사람에게 한몫 나누어 주시오.

7

여러분은 착각하지 마시오. 하느님은 (아무도) 당신을 우롱하게 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사람은 자기가 씨 뿌린 것을 거두는 법입니다.

8

그러기에 자기의 육에다 씨 뿌리는 사람은 육에서 부패를 거두겠지만 영에다 씨 뿌리는 사람은 영에서 영원한 생명을 거둘 것입니다.

9

우리는 선을 행하는 데에 싫증을 내지 않도록 합시다. 지금 맥을 놓지 말아야 제때에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10

그러므로 우리에게 시간이 있는 동안에 모든 사람에게, 특히 신앙으로 한집안이 된 사람들에게 선을 베풉시다.

11

보시오, 내가 내 손으로 여러분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씁니다.

12

육으로 잘난 체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여러분에게 할례받기를 강요합니다. 이것은 단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에 박해받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뿐입니다.

13

실상 할례받은 자들은 자신도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오히려 여러분의 육신에 (시킨 일을) 자랑하기 위하여 여러분이 할례받기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실상 그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게는 세상이 십자가에 못박혔고 나도 세상에 대해서는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15

사실 중요한 것은 할례나 비할례가 아니라 새로 창조된 인간입니다.

16

이 기준을 따라 걷는 모든 이와 하느님의 이스라엘에게 평화와 자비가 (내립니다).

17

앞으로는 아무도 내게 괴로움을 끼치지 마시오. 나는 내 육체에 예수의 상흔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18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의 영과 함께 (있기를 빕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