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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주년 신약성서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서간 11 장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사물의 근거입니다.

2

사실 옛사람들은 믿음 안에서 증거를 받았습니다.

3

믿음으로 우리는 세상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조성되었다는 것,그러니 보이는 것이 드러나지 않는 것에서 생겨났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4

믿음으로 아벨은 카인보다 더 좋은 제사를 하느님께 바쳤으며,그 제사를 통하여 그가 의인이라는 증거를 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 그의 예물에 대해 증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죽었지만 믿음을 통하여 아직 말하고 있습니다.

5

믿음으로 에녹은 옮겨져서 죽음을 보지 않았습니다. 하느님이 그를 옮기셨기 때문에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 드렸다는 증거를 받았습니다.

6

믿음 없이는 (그분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사실 하느님께 가까이 가는 사람은 그분이 계시다는 것과 그분은 당신을 찾는 사람들에게 보상하는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

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들에 대한 지시를 경건히 받아들인 다음 자기 집안의 구원을 위하여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믿음을 통하여 세상을 단죄하고 믿음에서 연유하는 의로움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고서 그가 장차 상속으로 받을 곳으로 떠나라는 (명령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9

믿음으로, 그는 남의 땅, 곧 약속의 땅으로 이주하여 타향살이하였습니 그는 같은 약속의 공동 상속자들인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천막에서 거처하였습니다.

10

그는 하느님께서 설계하시고 만드신 도시 곧 기초를 갖춘 도시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1

믿음으로, 석녀인 사라도 약속하신 분을 성실한 분으로 여겼기에 나이로는 때가 지났는데도 자손을 낳을 능력을 얻었습니다.

12

이리하여 죽은 (자와 다름없는) 한 사람으로부터 난 사람들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아지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셀 수 없게 되었습니다.

13

이들은 모두 믿으면서 죽었습니다. 약속된 것을 얻지 못하였지만 멀리서 그것을 바라보고 반겨했습니다. 그리고 땅에서는 타향 사람이며 나그네임을 고백하였습니다.

14

사실 그들은 이렇게 말함으로써 고향을 찾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었습니다.

15

그런데 만일 그들이 떠나온 그곳을 생각했었다면 돌아갈 시간이 있었을 것입니다.

16

그러나 이제 그들은 더 나은 곳, 저 하늘을 갈망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하느님이라고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도시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17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시험을 당했을 때에 이사악을 바쳤습니다. 약속을 받았던 그는 외아들을 바쳤습니다.

18

사실 "이사악의 대를 이어야 너의 후손이라 불리리라" 고 그를 향해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19

그는 하느님께서 (사람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도 일으키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가 이사악을 얻은 것은 비유라 하겠습니다.

20

믿음으로, 이사악은 장래 일을 두고 야곱과 에사오를 축복해 주었습니다.

21

믿음으로, 야곱은 죽으면서 요셉의 아들들을 각각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지팡이 끝에 (의지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22

믿음으로, 요셉은 죽으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탈출을 생각하고 자기 뼈에 관해 명령했습니다.

23

믿음으로, 모세가 태어났을 때 그의 부모는 (그를) 석달 동안 숨겼습니다. 그들은 아기가 잘 생긴 것을 보았기에 왕의 명령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24

믿음으로, 모세는 어른이 되었을 때 파라오의 딸의 아들이라 불리는 것을 거부하고,

25

일시적으로 죄의 향락을 누리기보다는 차라리 하느님의 백성과 함께 학대받는 길을 택했습니다.

26

그는 그리스도의 치욕을 에집트의 보물보다 더 큰 재산으로 간주하였습니다. 그는 보상을 내다보았기 때문입니다.

27

믿음으로, 그는 왕의 분노를 두려워하지 않고 에집트를 떠났습니다. 그것은 그가 보이지 않는 분을 마치 보는 것처럼 인내하였기 때문입니다.

28

믿음으로, 그는 해방절을 제정하고 피를 뿌려, 맏아들들을 멸하는 이가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29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넜습니다. 에집트인들도 그렇게 해 보았으나 (물에) 삼키우고 말았습니다.

30

믿음으로, 예리고 성은 이레 동안 에워싸인 뒤에 무너졌습니다.

31

믿음으로, 창녀 라합은 정탐꾼들을 평화로이 영접하였기에 불신자들과 함께 망하지 않았습니다.

32

이제 내가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다윗, 사무엘 그리고 예언자들에 대해 말하기엔 나에게 시간이 모자랄 것입니다.

33

그들은 믿음을 통하여 나라들을 정복하였고 정의를 실천하였으며 약속(된 것)을 얻었고 사자들의 입을 막았으며,

34

불의 세력을 끄고 칼날을 피하였으며 약한 데서 힘을 얻었고 전쟁중에 강해졌으며 외국인들의 진지를 무너뜨렸습니다.

35

여인들은 죽은 식구들을 소생(이적)으로 (다시) 얻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더 나은 부활을 얻기 위하여 석방을 거부하고 매를 맞았습니다.

36

또 다른 이들은 조롱과 매의 시련을 겪고, 심지어는 결박과 투옥의 시련도 겪었습니다.

37

그들은 돌에 맞고 톱질을 당하고 칼에 찔려 죽었으며, 양가죽과 염소가죽을 두르고 돌아다녔으며, 궁핍과 고난과 학대를 겪었습니다.

38

그들에게는 세상이 맞지 않아 광야와 산과 동굴과 땅굴로 헤매며 다녔습니다.

39

그리고 이 사람들은 모두 믿음을 통하여 증거를 받았지만 약속(된 것)을 얻지는 못하였습니다.

40

하느님은 우리와 관계되는 더 좋은 어떤 것을 내다보시고서 우리를 제쳐 놓고 그들만이 완전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