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주년 신약성서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서간 5 장
모든 대제관은 사람들 가운데서 뽑혀 사람들을 위하여 하느님께 관한 일을 맡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예물과 속죄의 제사를 바치기 위함입니다.
그는 자기도 연약함을 지녔기에 무지하거나 그르치는 이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연약함 때문에 백성을 위해서 하듯이 자신을 위해서도 속죄의 제사를 바쳐야 합니다.
아무도 이 영예를 자기 스스로 얻는 것이 아니라 아론처럼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얻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그리스도께서도 스스로 대제관이 되는 영광을 누리신 것이 아니라 그이에게 "너는 내 아들이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고 말씀하신 분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도 "너는 멜기세덱의 본을 따라 영원한 제관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이는 육으로 계셨을 때에 자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눈물로 기도하고 간구하셨으며 그분은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그이는 아들이셨지만 고난을 겪음으로써 복종을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후에 당신께 복종하는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구원의 원천이 되셨으며
하느님으로부터 멜기세덱의 본을 따라 대제관으로 임명받으셨습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우리가 할 말이 많지만 여러분이 듣는 데에 둔해졌기 때문에 말로써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실상 여러분은 시간으로 보아서는 마땅히 선생이 되었어야 할 터이지만 하느님의 말씀 가운데서 초보적인 요소들을 다시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단단한 음식이 아니라 우유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된 것입니다.
우유를 마시는 사람은 모두 아기이므로 올바른 가르침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반면에 단단한 음식은 성숙한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들은 경험을 통해서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하는 훈련된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