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주년 신약성서
요한 복음서 15 장
나는 참된 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십니다.
열매를 맺지 않으면서 내게 붙어 있는 모든 가지는 그분이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모든 가지는 그분이 깨끗이 손질하여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하십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이른 그 말로 말미암아 이미 여러분은 깨끗합니다.
여러분은 내 안에 머무시오. 나도 여러분 안에 머물겠습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여러분도 내 안에 머물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을 것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여러분은 가지들입니다. 내 안에 머무는 사람, 그리고 내가 그 안에 머무는 사람, 그런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나 없이는 여러분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누가 내 안에 머물지 않는다면, 그는 (잘려진)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립니다.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서 불에 던지고 그것들은 타 버리고 맙니다."
여러분이 내 안에 머물고 내 말이 여러분 안에 머물러 있으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을 청하시오. 여러분에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많은 열매를 맺어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는 영광스럽게 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여러분을 사랑했습니다. 여러분은 내 사랑 안에 머무시오.
여러분이 내 계명들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물게 됩니다.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들을 지켰고 그래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이런 일들을 말한 것은 내 기쁨이 여러분 안에 있고 또한 여러분의 기쁨이 가득 차게 하려는 것입니다.
내 계명은 이렇습니다. 내가 여러분을 사랑한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사랑하시오.
누가 자기 친구들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는 것, 그보다 더 큰 사랑은 아무도 지니지 못합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명하는 것을 행하면 여러분은 나의 친구들입니다.
나는 여러분을 더 이상 종들이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 사실 종은 자기 주인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러분을 친구들이라고 불렀습니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모두 여러분에게 알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여러분을 택했습니다. 내가 여러분을 내세운 것은, 여러분이 떠나가서 열매를 맺고 그 열매가 남아 있도록 하려는 것이요, 그리하여 여러분이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다 그분이 여러분에게 주시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명하는 바는 이것입니다. 여러분은 서로 사랑하시오."
세상이 여러분을 미워하거든 여러분에 앞서 나를 미워했다는 것을 알아 두시오.
만약 여러분이 세상에 속해 있다면 세상은 자기 사람이라고 좋아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여러분을 세상에서 택했으니 바로 그 때문에 세상이 여러분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한 말을 상기하시오. 종이 제 주인보다 더 높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박해했으면 여러분 또한 박해할 것이요, 그들이 내 말을 지켰으면 여러분의 말 또한 지킬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내 이름 때문에 여러분에게 이런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던들 그들에게 죄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자기들의 죄에 대해서 (변명할) 구실이 없습니다.
나를 미워하는 자는 나의 아버지까지도 미워합니다.
다른 어느 누구도 하지 못한 일들을 내가 그들 가운데서 하지 않았던들 그들에게 죄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은 (그것을) 보고서도 나와 나의 아버지를 미워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율법에 '그들이 공연히 나를 미워했다' 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내가 아버지로부터 여러분에게 보낼 협조자, 곧 아버지로부터 나오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은 나에 관해 증언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증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