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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주년 신약성서

마태오 복음서 18 장

1

그 시간에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하늘나라에서 누가 제일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께서는 어린이 하나를 가까이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말씀하셨다. "진실히 여러분에게 이르거니와, 여러분이 (마음을) 돌이켜서 어린이들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4

그러므로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그런 사람이야말로 하늘나라에서 제일 큰 사람입니다.

5

그리고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6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걸려넘어지게 하는 자는 그 목에 나귀가 돌리는 연자매를 달아맨 채 바다 깊숙히 빠지는 편이 오히려 그에게 이롭습니다.

7

불행하여라, 걸려넘어지게 하는 일들에 (시달리는) 세상! 사실 걸려넘어지게 하는 일들은 반드시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걸려넘어지게 하는 일이 생기게 하는 사람은!

8

당신의 손이나 발이 당신을 걸려넘어지게 하거든 그것을 찍어 당신에게서 내던지시오. 두 손이나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 속에 던져지는 것보다는 불구자나 절름발이로서 생명으로 들어가는 편이 당신에게 낫습니다.

9

또한 당신의 눈이 당신을 걸려넘어지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당신에게서 내던지시오. 두 눈을 가지고 불타는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는 애꾸눈으로 생명으로 들어가는 편이 당신에게 낫습니다."

10

[B와 일부 사본들은 루가 19,10을 옮겨 넣었다]"사실 인자는 잃은 것을 (찾아) 구원하러 왔습니다"

11

여러분은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시오. 사실 여러분에게 말하거니와,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보고 있습니다.

12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길을 잃는다면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놓아 둔 채 그 길 잃은 것을 찾으러 가지 않겠습니까?

13

그러다가 그것을 찾아내면, 진실히 여러분에게 이르거니와, 그는 길을 잃지 않은 아흔 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합니다.

14

이와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여러분 아버지의 뜻이 아닙니다."

15

당신의 형제가 [당신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당신과 그만이 마주하여 그를 책망하시오. 만일 그가 당신의 말을 들으면 당신은 그 형제를 얻은 것입니다.

16

그러나 듣지 않거든 당신과 함께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시오. 두 증인이나 세 증인의 입으로 모든 일이 확정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17

그가 그들의 (말도) 귀담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시오. 교회의 (말도) 귀담아 듣지 않거든 당신은 그를 이방인이나 세리처럼 여기시오.

18

진실히 여러분에게 이르거니와, 여러분이 땅에서 매는 것은 하늘에서도 매여 있을 것이요, 여러분이 땅에서 푸는 것은 하늘에서도 풀려 있을 것입니다."

19

거듭 [진실히] 여러분에게 이르거니와, 여러분 가운데서 둘이 땅에서 합심하여 청하는 것은 무슨 일이든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에게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20

사실 둘이나 셋이 내 이름으로 모여 있는 거기 그들 가운데 나도 있습니다."

21

그 때에 베드로가 다가와서 예수께 "주님, 제 형제가 제게 죄를 지으면 그를 몇 번이나 용서할까요? 일곱 번까지 할까요?" 하고 여쭈었다.

22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당신에게 이르거니와, 일곱 번까지가 아니라 일흔 번을 일곱 번까지라도 하시오."

23

그러므로 하늘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밝히고자 하는 어떤 왕과 같습니다.

24

왕이 (셈을) 밝히기 시작하자 일만 달란트 빚진 사람이 왕에게 끌려 왔습니다.

25

그가 전혀 갚을 길이 없었으므로 주인은 그 자신도 아내도 자녀도 팔고 또 그가 가진 것은 모두 처분하여 갚으라고 명령했습니다.

26

그러자 종이 엎드려 주인에게 절하며 '제 사정을 봐주십시오. 당신께 모두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27

그 종의 주인은 측은히 여겨 그를 풀어 주고 그 부채를 삭쳐 주었습니다.

28

그런데 그 종은 나가다가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자기 동료 종 하나를 만나자 그를 붙잡고 목을 조르면서 '빚진 것을 갚아라' 했습니다.

29

그러자 그의 동료 종은 엎드려 간청하며 '내 사정을 봐주게. 그러면 자네에게 갚아 주겠네' 했습니다.

30

그러나 그는 그러고 싶지 않아 물러가서는, 빚진 것을 갚을 때까지 그 동료 종을 감옥에 집어넣었습니다.

31

그러자 그의 동료 종들이 그 벌어진 일을 보고 몹시 민망한 나머지 가서 자기들의 주인에게 그 일을 모두 자세히 일러바쳤습니다.

32

그 때에 그의 주인은 그를 불러들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악한 종아, 네가 간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그 빚을 모두 삭쳐 주었다.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긴 것처럼 너도 네 동료 종을 불쌍히 여겨야 할 줄 몰랐더냐?'

34

그의 주인은 진노하여, 빚진 것을 모두 갚을 때까지 그를 형리들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35

여러분이 각자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여러분에게 그와같이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