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주년 신약성서

그리고 나에게 막대기 같은 측량대가 주어지면서 이런 말이 들려 왔다. "일어나서 하느님의 성전과 제단을 측량하고 그 안에서 예배하는 자들을 (세어 보아라).

그리고 성전의 바깥 뜰은 제쳐 놓고 그것은 측량하지 말아라.그것은 이방인들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흔 두 달 동안 거룩한 도성을 짓밟을 것이다.

또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이르면 그들은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자루옷을 걸치고 예언할 것이다."

그들은 땅의 주님 앞에 서 있는 두 올리브나무요 두 등경이다.

그리고 누가 그들을 해치려고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 그 원수들을 집어삼킨다. 만약 누가 그들을 해치려고 한다면 그는 그 모양으로 죽임을 당해야 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예언하는 동안 비가 내리지 않도록 하늘을 닫는 권세를 가지고 있고, 또 물을 피로 변하게 하며, 그들이 원하기만 하면 몇 번이든지 온갖 재앙으로 땅을 칠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그 증언을 마칠 때에 나락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싸워서 이기고 그들을 죽일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의 시체는 그 큰 도성의 광장에 (그냥 내버려 둔다). 이 도성은 정신적으로 소돔 또는 에집트라고 불리는데 여기서 그들의 주님께서도 십자가에 달리셨던 것이다.

여러 백성과 종족과 언어와 민족 가운데서 (온) 사람들이 사흘 반 동안 그들의 시체를 지켜보고, 이들은 그들의 시체가 무덤에 안장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리고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은 (죽은) 그들을 두고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서로 선물을 보낼 것이다. 이 두 예언자가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을 괴롭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흘 반 후에 하느님에게서 생명의 숨이 나와 그들 안에 들어가니 그들은 제 발로 일어섰다. 그러자 그들을 목격한 사람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 (두 예언자)는 하늘로부터 자기들을 향하여 "이리로 올라오너라" 하고 외치는 큰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그들은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고 그들의 원수들이 그들을 바라보았다.

바로 그 시간에 큰 지진이 일어나서 그 도성의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그 지진 때문에 칠천 명의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였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두려움에 싸여 하늘의 하느님께 영광을 드렸다.

둘째 재난은 지나갔다. 보라, 이제 셋째 재난이 곧 닥칠 것이다.

그리고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다. 그러자 하늘에서 큰 소리가 울려와 이렇게 말했다. "세상의 왕국은 우리의 주님과 당신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고 그분은 영원무궁히 군림하시리라."

그리고 하느님 앞에서 자기 옥좌에 앉아 있던 스물 네 장로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하느님께 경배하며

이렇게 말했다. "만물의 주재자이신 하느님,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주님, 당신께 우리는 감사드리옵니다. 실상 당신은 친히 큰 권능을 떨치시며 군림하고 계십니다.

이방민족들이 분노하자 당신의 진노가 닥쳤습니다. 죽은 자들이 심판받을 때가 왔습니다. 당신의 종들인 예언자들과 성도들에게, 또한 작은 사람들이거나 큰 사람들이거나 당신의 이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상을 주고, 땅을 파멸케 하는 자들은 파멸시킬 때가 왔습니다."

그러자 하늘에 있는 하느님의 성전이 열리고 그 성전 안에 있는 당신 계약의 궤가 나타났으며, 번개와 요란한 소리와 천둥과 지진이 일어나고 큰 우박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