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주년 신약성서
요한 묵시록 2 장
너는 에페소에 있는 교회의 천사에게 (편지를) 써 보내어라.'당신 오른손에 일곱 별을 쥐고 일곱 황금등경 가운데를 거니시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의 소행과 너의 수고와 인내를 나는 알고 있으며 그리고 네가 악한 자들을 참을 수 없다는 것과, 사도가 아니면서 자칭 사도라고 하는 자들을 네가 시험하여 그들이 거짓말쟁이라는 것을 발견한 것도 (알고 있다).
너는 인내심을 가지고 있으며 내 이름 때문에 고통을 당하였고 그래도 용기를 잃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네게 나무랄 것이 있다. 그것은 네가 처음에 가졌던 사랑을 저버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떨어졌는지를 기억하여라. 회개하고,처음에 행하던 대로 행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찾아가겠고 만일 그래도 네가 회개하지 않으면 나는 네 등경을 그 자리에서 치워 버리겠다.
그러나 너에게는 이런 (좋은) 점도 있다. 곧 네가 니골라오파의 소행을 미워한다는 점이다. 나도 그것을 미워한다.
귀 있는 자는 영이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라. 승리하는 이에게는 내가 하느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의 나무에서 먹을 것을 따주겠다.'"
그리고 너는 스미르나에 있는 교회의 천사에게 (편지를) 써 보내어라. '처음이요 마지막이며, 죽었다가 살아나신 분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너의 환난과 궁핍을 알고 있다. - 그러나 너는 부요하다 - 그리고 네가 자칭 유대인이라는 자들에게서 비방을 당하고 있는 것도 나는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유대인이) 아니라 사탄의 모임이다.
네가 장차 당할 고통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악마가 너희를 시험하려고 너희 중 몇몇을 감옥에 던지려 하고 있다. 그리고 너희는 열흘 동안 환난을 당할 것이다. 너는 죽기까지 충실하여야 한다.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월계관을 네게 주겠다.
귀 있는 자는 영이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라. 승리하는 이는 둘째 죽음에서 화를 입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너는 베르가모에 있는 교회의 천사에게 (편지를) 써 보내어라. '날카로운 쌍날칼을 가지신 분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어디 살고 있는지 나는 알고 있다. 그곳에는 사탄의 권좌가 있다. 그러나 너는 내 이름을 굳게 지켜 왔고 또 사탄이 살고 있는 너희 (도시)에서 죽임을 당한 나의 충실한 증인 안티파스 때에도 너는 내게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네게 몇 가지 나무랄 것이 있다. 그것은 너에게 발람의 가르침을 고집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발락을 가르쳐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 올무를 던져 놓고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게 하고 또 음란한 짓을 하게 하였던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너에게도 니골라오파의 가르침을 고집하는 자들이 있다.
그러므로 너는 회개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곧 너를 찾아가서는 내 입의 칼을 가지고 그들과 싸우겠다.
귀 있는 자는 영이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라.승리하는 이에게는 내가 감추어진 만나를 주겠고 또 그에게 흰 돌을 주겠다. 그 돌에는 새로운 이름이 새겨져 있고, 그것을 받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그 이름을) 알지 못한다.'"
그리고 너는 티아디라에 있는 교회의 천사에게 (편지를) 써 보내어라. '하느님의 아들, 불꽃 같은 눈을 가지시고 그 발이 놋쇠와 같은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너의 행한 일과 너의 사랑과 믿음과 봉사와 인내를 알고,또 네가 나중에 행한 일이 처음보다 더 훌륭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네게 나무랄 것이 있다. 그것은 네가 이세벨이라는 여자를 그대로 놓아두었다는 것이다. 그 여자는 예언녀로 자처하면서 내 종들을 가르치고 미혹케 하여 음란한 짓을 하게 하고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게 하였다.
나는 그 여자에게 회개할 시간을 주었으나 그는 자기 음행에서 돌아서려 하지 않았다.
보라, 내가 그를 (병)상에 던지겠고, 그와 간음하는 자들도, 그의 소행에서 떠나 돌아서지 않는다면 큰 환난 속에 던져 버리겠다.
그리고 그의 자식들도 죽음으로 덮쳐 없애 버리겠다. 그리하면 모든 교회는 내가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꿰뚫어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너희 각자에게 행실대로 갚아 주겠다.
그러나 티아디라에서 그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고 또 그들이 말하는 "사탄의 깊이" 를 알지 못하는 너희 남은 이들에게 나는 말한다. 나는 너희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겠다.
다만 내가 올 때까지 너희가 가지고 있는 것을 굳게 지키고 있어라.
승리하는 사람, 그리고 나의 일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 그에게 나는 이방민족들을 다스릴 권능을 주겠다.
그는 마치 질그릇을 부수듯이 쇠지팡이로 그들을 거느려 다스릴 것이다.
내가 아버지로부터 받았듯이 (그 권능을 주겠다). 그리고 그에게 샛별을 주겠다.
귀 있는 자는 영이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