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성경 > 잠언

외톨이는 제 욕심만 채우려 하고 충고하기만 하면 화를 낸다.¹⁾

우둔한 자는 슬기를 좋아하지 않고 제 생각을²⁾ 내세우기만 좋아한다.

악인이 오면 멸시도 오고 수치와 함께 치욕도 온다.

사람 입에서 나오는 말은 깊은 물이고 지혜의 원천은 쏟아져 흐르는 시냇물이다.

재판에서 의인을 억누르려고 악인을 두둔하는 것은 좋지 않다.³⁾

우둔한 자의 입술은 싸움을 일으키고 그의 입은 주먹질을 부른다.

우둔한 자의 입은 그를 파멸시키고 입술은 그를 옭아맨다.⁴⁾

중상꾼의 말은 맛난 음식과 같아 배 속 깊은 곳까지 내려간다.

제 일을 게을리하는 자는 파괴자의 형제다.

주님의 이름은 견고한 성탑 의인은 그곳으로 달려가 안전하게 된다.

부유한 자는 재산이 견고한 성읍이 되고 높은 성벽이 되리라 생각한다.⁵⁾

파멸에 앞서 마음의 오만이 있고⁶⁾ 영광에 앞서 겸손이 있다.⁷⁾

다 듣기도 전에 대답하는 것은 미련함이고 수치이다.

사람의 정신은⁸⁾ 제 병을 참아 내지만 기가 꺾인 정신은 누가 견디어 내랴?⁹⁾

슬기로운 마음은 지식을 구하고 지혜로운 이들의 귀는 예지를 찾는다.

선물은¹⁰⁾ 길을 넓혀 주고 높은 사람들 앞으로 이끌어 준다.

소송에서 먼저 말하는 자가 옳아 보여도 상대편이 와서 그에게 따질 때까지만이다.¹¹⁾

제비가 분쟁을 끝내고 세도가들 사이를 판가름한다.¹²⁾

배반당한 형제는 견고한 성읍보다 더하고 분쟁은 대궐 문의 빗장과 같다.¹³⁾

사람은 제 입이 맺는 열매로 배를 채우고 제 입술이 내는 소출로 배부르게 된다.

혀에 죽음과 삶이 달려 있으니¹⁴⁾ 혀를 사랑하는 자는¹⁵⁾ 그 열매를 먹는다.

아내를¹⁶⁾ 얻은 이는 행복을 얻었고 주님에게서 호의를 입었다.

가난한 이는 간곡하게 청하고 부유한 자는 거칠게 대답한다.

서로 해나 끼치는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¹⁷⁾ 형제보다 더 가까운 벗이¹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