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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시편

시편 제11(10)편

1

[지휘자에게. 다윗]

나 주님께 피신하는데
너희는 어찌 내게 이리 말하느냐?
“새처럼 산으로 도망쳐라.”

2

보라, 악인들이 활을 당겨 잡고
화살을 시위에 메겨
마음 바른 이들을 어둠 속에서 쏘려 한다.

3

바탕까지 허물어지는데
의인인들 무엇을 할 수 있으랴?

4

주님은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서
하늘에 있는 주님의 옥좌에서
당신 눈으로 살피시고
당신 눈동자로 사람들을 가려내신다.

5

주님은 의인도 악인도 가려내시고
그분의 얼은 폭행을 즐기는 자를 미워하신다.

6

악인들 위에 불과 유황 비를 퍼부으시니
불타는 바람이 그들 잔을 채우리라.

7

의로우신 주님은 의로운 일을 사랑하시니
올곧은 이는 그분 얼굴 뵈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