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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시편

시편 제123(122)편

1

[순례의 노래]

하늘에 좌정하신 분이시여
저는 당신을 우러러보나이다.

2

보소서, 종들이 제 주인의 손을 눈여겨보듯
몸종이 제 안주인의 손을 눈여겨보듯
저희는 주 하느님을 우러러보며
당신 자비만을 바라나이다.

3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희는 죽도록 멸시만 받았나이다.

4

거만한 자들의 조롱을
교만한 자들의 멸시를
저희 영혼이 죽도록 받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