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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시편

시편 제115(113 하)편

1

저희가 아니라, 주님, 저희에게가 아니라
오직 당신 이름에 영광을 돌리소서.
당신은 자애롭고 진실하시옵니다.

2

“저들의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민족들이 이렇게 말해서야 되리이까?

3

우리 하느님은 하늘에 계시며
뜻하시는 모든 것 다 이루셨네.

4

저들의 우상은 은과 금
사람 손이 만든 것이라네.

5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6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네.

7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고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청으로는 소리 내지 못하네.

8

만든 자도 믿는 자도
모두 그것들 같다네.

9

이스라엘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10

아론의 집안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11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12

주님은 우리를 기억하고 복을 내리시리라.
이스라엘 집안에 복을 내리시고
아론 집안에 복을 내리시리라.

13

낮은 사람이든 높은 사람이든
주님을 경외하는 모든 이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14

주님은 너희를 불어나게 하시리라.
너희와 너희 자손들을 번성하게 하시리라.

15

너희는 주님께 복을 받으리라.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다.

16

하늘은 주님의 하늘
땅은 사람에게 주셨네.

17

주님을 찬양하는 이는 죽은 이도 아니요
침묵의 땅으로 내려간 이도 아니라네.

18

우리는 살아서 주님을 찬미하네,
이제부터 영원까지.
알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