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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시편

시편 제120(119)편

1

[순례의 노래]

곤경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자
나에게 응답하셨네.

2

“주님, 거짓말 하는 입술에서
속임수 부리는 혀에서
제 목숨 구해 주소서.”

3

속임수 부리는 혀야
너 무엇을 받으랴?
너 무엇을 더 받으랴?

4

전사의 날카로운 화살들을
싸리나무 불덩이와 함께 받으리라.

5

아, 나의 신세! 메섹에서 나그네살이하고
케다르의 천막에서 더부살이했네.

6

평화를 미워하는 무리와
나는 너무나 오래 지냈네.

7

나는 평화를 바라고 말하였건만
저들은 전쟁만을 고집하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