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순 역 시편

故 최민순 신부의 시편 번역은 성경 원문 자체의 의미 전달에 충실한 『성경』과는 조금 방향을 달리한다. 이 책의 시편 번역은 ‘주님께 피신하는 가난한 이들의 기도’라는 시편 고유의 영성을 바탕으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문체를 통해 많은 이들이 하느님께 노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실제로 최민순 신부의 시편은 성무일도, 상장 예식, 가톨릭 성가 등 많은 노래와 찬미를 통해 사랑받고 있으며, 신자들이 더 쉽고 친근한 말로 하느님께 마음과 뜻을 전하는 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