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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순 역 시편

시편 125편

시온의 귀양을 풀어(헤. 126)

1

성도로 오르며 부르는 노래.
시온의 귀양을 풀어 주께서 돌려 보내실 세, 우리는 마치 꿈만 같았나이다

2

그 때에 우리 입은 웃음이 가득하고, 흥겨운 노래가락 혀에 넘쳤나이다
그 때에 이방인이 이르기를 “하느님이 저들에게 큰 일을 해 주셨다”

3

주께서 과연 우리에게 큰 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못 견디게 기뻐했나이다

4

주여, 사로잡힌 우리 겨레를, 남녘 땅 시내물처럼 돌려 주소서

5

눈물로 씨 뿌리던 사람들이, 기쁨으로 곡식을 거두리이다

6

뿌릴 씨를 가지고 울며 가던 그들은, 곡식 단 들고 올 제, 춤추며 돌아오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