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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순 역 시편

시편 102편

야훼님 자비만은 언제나 한결같이(헤. 103)

1

야훼님 찬양하라 내 영혼아, 내 안의 온갖 것도, 그 이름 찬양하라

2

내 영혼아 야훼님 찬양하라, 당신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3

네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니

4

죽음에서 네 생명 구하여 내시고, 은총과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

5

한 평생을 복으로 채워 주시니, 네 청춘 독수리마냥 새로워지도다

6

하느님은 의로운 일을 하시며, 억눌린 자 권리를 도로 찾아 주시도다

7

모세에게 당신의 도를 가르쳐 주시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당신 일들 알리셨도다

8

주는 너그러우시고 자비로우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매우 인자하시도다

9

꾸짖으심이 오래 가지 않으시고, 앙심을 끝끝내 아니 품으시도다

10

죄 대로 우리를 다루지 않으시고, 우리의 악 대로 갚지도 않으시니

11

저 하늘이 땅에서 높고 높은 것처럼 경외하는 자에게는 너무나 크신 그의 자비

12

동녘이 서녘에서 사이가 먼 것처럼 우리가 지은 죄를 멀리하여 주시도다

13

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주는 그 섬기는 자들을 어여삐 여기시나니

14

당신은 우리의 됨됨이를 알고 계시며, 우리가 티끌임을 아시는 탓이로다

15

인생은 풀과 같고, 들꽃같은 그 영화,

16

스치는 바람결에도 남아나지 못하고, 다시는 그 자취도 찾아볼 길 없도다

17

야훼님 자비만은 언제나 한결같이, 당신을 섬기는 자에게 계시도다,-
그 후손의 후손에까지 당신의 정의는 계시도다

18

당신의 계약을 지키는 자들에게, 그 법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자들에게.

19

주께서는 하늘에 그 좌를 정하시고, 당신의 왕권은 온누리를 다스리시도다

20

모든 천사들아 주님을 찬양하라, 당신 말씀 순히 들어, 그 영을 시행하는 능한 자들아.

21

주님을 찬미하라, 그의 모든 군대들아, 그 뜻을 받드는 자 모든 신하들아

22

내 영혼아, 야훼님을 찬양하라, 모든 조물들아 너희는 야훼님을 당신 나라 곳곳에서 찬양들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