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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순 역 시편

시편 119편

평화가 내 원이언만(헤. 120)

1

성도로 오르며 부르는 노래.
괴로움 속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주는 내 소리를 들어주셨나이다

2

주여, 거짓스런 입술에서 구하여 주소서. 간교한 혀에서 내 영혼을 구하여 주소서

3

간사한 혀야, 너 무엇을 얻으랴? 너 무엇을 더 얻으랴?

4

장정의 날카로운 화살이리라, 금작화의 뜨거운 숯불이리라

5

가련하다, 이 몸은 메섹의 나그네, 케달의 천막에서 지내노라

6

평화를 미워하는 그들과 함께, 내 영혼은 너무 오래 살아왔노라

7

평화가 내 원이건만, 그 말만 하여도, 그들은 싸우고자 달려들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