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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순 역 시편

시편 83편

순례의 길을 떠날 적에(헤. 84)

1

악장에게. <포도 짜는 확들> 가락으로. 꼬레 자손의 시.

2

만군의 주님이여, 계시는 곳 그 얼마나 사랑하오신고

3

그 안이 그리워, 내 영혼 애타우다 지치나이다
이 마음 이 살이 생명이신 하느님 앞에 뛰노나이다

4

참새도 집이 있고, 제비도 새끼 두는 둥지가 있사와도
내게는 당신의 제단이 있나이다, 만군의 주시여, 내 임금, 내 하느님이여,

5

주여 당신의 집에 사는 이는 복되오니, 길이길이 당신을 찬미하리이다

6

순례의 길을 떠날 적에, 주님께 힘을 얻는 자 복되오니

7

메마른 골짜기를 지나면서도, 샘물이 솟게 하리이다
상서로운 첫 비에 젖게 하리이다

8

그들은 더욱더욱 힘차게 나아가, 신들의 하느님을 시온에서 뵈오리다

9

만군의 주시여 네 기도를 들으소서, 야꼽의 하느님이여 귀를 기울여 주소서

10

보소서, 우리 방패, 하느님이여 당신께 축성된 자의 얼굴을 살펴 보소서

11

실로 당신의 궐내라면, 천날보다 더 나은 하루,
악인들의 장막 안에 살기보다는, 차라리 하느님 집 문간에 있기 소원이니이다

12

주 하느님이 태양이요 방패이시니 은총과 영광을 주께서 내리시고-
티 없이 걷는이에게는 좋은 것 아니 아끼시나이다

13

만군의 주님이여, 당신께 의탁하는 사람 복되도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