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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순 역 시편

시편 111편

복되다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이여(헤. 112)

1

할렐루야.
복되다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이여, 당신의 계명을 큰 낙으로 삼는 이여.

2

그 후손은 세상에서 강성하리라, 의인의 자손은 축복을 받으리라

3

재산과 부요함이 그의 집에 있고, 그 의로움이 항상 남아 있으리라

4

인자하고 자비롭고 의로운 그는, 어둠 속의 빛처럼 바른 사람을 비추도다

5

복되다 인정 있고 꾸어주는 사람, 올바로 자기 일을 처리하도다

6

흔들림이 항상 그에게 없고, 언제나 의인으로 기억에 남기리라

7

언짢은 소식에도 그는 아니 놀라니, 주께 바라는 그 마음 든든하여라

8

그 마음 굳세어서 겁을 모르리니, 마침내 그 원수들의 망신을 보리라

9

그는 없는 이에게 기꺼이 나눠 주어도,
의로움은 그대로 항상 남아 있으리니,
영광 속에 그 이마가 높이 쳐들리리라

10

악한 자 이를 보고, 울화를 터뜨리며,
이를 갈면서 죽어 가리니, 악한 자의 탐욕은 스러지고 말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