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순 역 시편

시. 성전 봉헌을 위한 노래. 다윗 지음.

야훼님, 나를 구하셨으니, 원수들이 나를 웃지 못하게 하셨으니
내 당신을 높이 기리려 하나이다

야훼 내 하느님, 당신께 부르짖었삽더니, 이 몸을 낫우어 주시었나이다

주여, 내 영혼을 명부에서 건져 주시고, 구렁으로 들지 않게 되살려 주셨나이다

야훼님 찬양하라, 너희 그 성도들아 거룩하신 그 이름에 감사 드려라

그 노여우심은 잠시 뿐이나, 그 어지심은 한평생 가나니
울음이 저녁에 깃들어도, 새벽이면 즐거움이 있나니.

나는 편안할 때 말하였노라 “절대로 흔들림이 없으리라”고.

야훼님, 은혜로이 억센 산 위에 날 세우셨어도
그 얼굴 감추시자, 나는 어리둥절했나이다

야훼님, 당신께 부르짖으며, 내 주님 자비를 애원하오니,

구렁으로 이 몸이 들어간다면, 내 피인들 무슨 소용이 있으오리까－
티끌이 당신을 기리오리까 당신의 진실하심 전할 리 있으리까

주여 듣자오시고,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 몸을 돕는 분이 주여 되시옵소서

이 내 슬픈 울음을 춤으로 바꾸시고,
내 자루옷 풀으시어, 기쁨으로 띠 띠어 주시기는

내 영혼 당신을 노래하여 잠잠치 말라 하심이니
야훼 내 하느님이여, 영원히 당신을 찬미하오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