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순 역 시편

악장에게. 다윗의 마스킬.

에돔 내기 도맥이 사울에게 와서 “다윗이 아비멜렉의 집에 들었나이다” 하고 이르던 때.

너 어찌 악을 자랑하느냐 악명 높은 세도가야?

항시 너는 악한 뜻을 품고, 사기꾼아 네 혀는 날카로운 면도 같구나.

너는 선보다도 악을, 바른 소리보다 거짓말을 더 좋아하는구나

간교한 혓바닥이여,
너는 해치는 말이면 다 좋아하기에

그러기에 주께서 너를 멸하시고, 영영 너를 버리시리라.
너를 장막에서 끌어내시어, 생명의 땅에서 뽑아 버리시리라

의인들이 이를 보고 무서워하며,
그를 비웃어 말하리라

“보라 이 사람이 하느님을 힘으로 삼지 않고,
제 많은 재산을 믿으며, 악행으로 세도를 부렸도다”

그러나 나는 주님의 집에서 푸르른 올리브같이
언제까지나 주님의 자비에 의탁하리라

당신이 하시었기에 항상 당신을 찬미하오리다
당신 이름 좋으심을, 성도들 앞에서 일컬으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