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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순 역 시편

시편 89편

인생은… 덧없이 지나가고(헤. 90)

1

하느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
주여, 당신은 대대로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었나이다

2

산들이 생기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나기도 훨씬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하느님은 계시나이다

3

사람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당신은 말씀하시나이다 “인간의 종낙아, 돌아가라”고.

4

천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같고, 한토막 밤과도 비슷하오니

5

당신이 앗아가면, 그들은 한 바탕 꿈, 아침에 돋아나는 풀과 같이,

6

아침에 피었다가 푸르렀다가, 저녁에 시들어서 말라버리나이다

7

진정 성내실 제 우리는 다하여지고, 진노하실 제 소스라쳤나이다

8

당신은 우리 허물을 눈앞에 놓으시고, 우리의 숨은 죄들을 밝으신 앞에 두셨나이다

9

진노하신 가운데 우리의 모든 날이 흘렀사오니, 한숨처럼 우리 세월이 가버렸나이다

10

인생은 기껏해야 칠십년, 근력이 좋아서야 팔십년,
그나마 거의가 고생과 슬픔이오니 덧없이 지나가고, 우리는 나는듯 가버리나이다

11

그 누가 당신 분노의 능력을 아오리까? 진노하심을 옳게 두려워하오리까

12

날수 셀 줄 알기를 가르쳐 주시어, 우리들 마음이 슬기를 얻게 하소서

13

주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오리까? 당신의 종들을 어여삐 여기소서

14

새벽부터 넘치도록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 한생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15

우리를 괴롭히신 그 날수 만큼, 우리가 불행하던 그 햇수 만큼, 그만큼 우리를 즐겁게 해주소서

16

당신이 하신 일을 종들에게 보이시고, 당신의 영광을 그 자손에게 보이소서

17

하느님 우리 주의 어지심이, 우리 위에 내리옵소서
우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우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