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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순 역 시편

시편 62편

주님에의 애틋한 그리움(헤. 63)

1

다윗의 시. 유다 광야에 있을 때.

2

하느님 내 하느님, 당신을 애틋이 찾나이다 내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하나이다-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 이 몸은 당신이 그립나이다

3

당신의 힘, 영광을 우러러 보옵고자, 이렇듯 성소에서 당신을 그리나이다

4

당신의 은총이 생명보다 낫기에, 내 입술이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5

이 목숨 다하도록 당신을 찬양하며, 당신 이름 부르며 두 손 치올리리이다

6

비계인 듯 기름인 듯 당신으로 내 흐뭇하고, 내 입술 흥겨웁게 당신을 노래하리이다

7

잠자리에 들어서도 당신의 생각, 밤샘을 할 때에도 당신의 생각,

8

내 구원은 바로 당신이시니, 당신 날개 그늘 아래 나는 마냥 좋으니이다

9

내 영혼이 당신께 의지하올 때, 이 몸은 바른손으로 붙들어 주시나이다

10

그러나 내 생명을 없애려 노리는 자들은, 땅속 깊은 데로 들어가리이다

11

그들은 칼날에 맡기어져서, 승냥이의 밥이 되고 말으오리다

12

거짓말하는 그 입들이 닫히게 될 때, 임금은 주 안에서 기꺼우리다
주님 두고 맹서하는 이들 영광스러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