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순 역 시편
시편 118편
야훼의 법(헤. 119)
야훼의 법을 따라가는 사람들, 그 생활 깨끗한 이 행복하도다.
당신의 계명을 지키며, 마음을 다하여 주를 찾는 사람들,
부정을 아니하고, 당신의 도를 행하는 이들은 복되도다
주께서 계명을 선포하시어, 어김 없이 지키라 하셨나이다
당신의 규정을 지키기 위하여, 내 걸음이 꿋꿋하게 하여주소서
당신의 모든 계명을 소홀히 아니할 때, 이 마음 바로 잡혀 당신 기리오리다
의로우신 당신 법을 내가 배워 익힐 때, 이 마음 바로 잡혀 당신 기리오리다
주님의 규정을 지키려 하오니, 이 몸을 아주 버리지 마옵소서
당신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다면, 젊은이가 그 깨끗한 길 어찌 가오리까?
이 마음 다하여 당신을 찾사오니, 당신의 영에서 벗어나지 말게 하소서
행여 주님께 죄를 지을세라, 마음 깊이 그 말씀을 간직하나이다
주여, 찬미를 받으시옵고, 당신의 규정을 가르치옵소서
당신의 입으로 내리신 결정을, 내 입술로 모두 다 외우나이다
하고많은 부귀를 누리기 보다, 당신이 명하신 도를 더욱 즐기나이다
나는 당신 명령을 묵상하고, 당신의 도를 깊이 생각하리이다
당신의 규정이 내 낙이오니, 당신 말씀 잊음이 없으오리다
은혜를 내리시와, 당신 종을 살리시고, 당신의 말씀을 지키게 하소서
내 눈을 열어 주소서, 당신 법의 묘함을 나는 보리이다
나는 이승에서 나그네이오니, 당신의 계명을 내게 숨기지 마옵소서
언제나 우러러 받드노라, 내 영혼은 힘이 다하나이다
당신은 교만한 자를 꾸짖으시오니, 당신 영을 어기는 자는 저주를 받나이다
나는 당신 계명을 지키옵나니, 모욕과 천대를 내게서 멀리하소서
수령들이 앉아서 나를 헐어 말할지라도, 이 종은 당신의 규정을 묵상하나이다
실상 당신의 가르치심은 내 낙이오며, 당신의 법칙은 나를 깨우쳐 주나이다
내 영혼이 먼지 속에 엎어져 있사오니, 당신의 말씀대로 도로 살려주소서
가는 길 여쭈었을 제, 들어주시었사오니, 당신의 규정을 가르쳐 주소서
당신의 계명길로 날 깨우쳐 주소서, 묘하신 당신의 일들을 깊이 생각하리이다
내 영혼 슬픔에 겨워 눈물 지오니, 당신의 언약대로 일으켜 주소서
그릇된 길에서 나를 멀리해 주시고, 은혜로운 당신 법을 내게 주소서
진리의 길을 나는 택하였삽고, 당신의 결정을 앞에 모시었나이다
당신의 계명에 이 마음 두오니, 주여 내 망신을 당하지 말게 하소서
주께서 이 마음을 넓혀 주시면, 당신의 계명길을 달려가리이다
주여, 계명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나는 그대로 끝까지 따르리이다
나를 가르치시어, 당신의 법을 지키게 하소서, 이 마음 다하여 지키리이다
당신의 계명길로 나를 인도하소서, 실로 내 낙이 이것이오이다
잇속에로 내 마음 기울지 말고, 당신 계명에로 기울게 하소서
내 눈이 허영을 아니 보게 말리시고, 당신의 도로 나에게 생명을 주옵소서
당신의 언약을 이 종에게 채워 주소서, 주를 두려워하는 자에게 이미 하신 그 언약을.
당신의 결정은 좋으시오니, 내 꺼리는 망신을 멀리하여 주소서
당신 계명 갈망하는 이 몸 보시고, 당신의 정의로 살려주소서
주여, 나를 어여삐 여기시옵고, 언약대로 나를 도와주소서
그래야 욕하는 자에게 나도 할 말이 있으리다, 당신의 말씀에 희망을 거옵기에
당신의 결정에 희망을 두옵나니, 진리의 말씀을 내 입에서 거두지 마옵소서
나는 항상 당신의 법을, 언제든지 영원토록 지키오리다
당신의 계명을 따르옵기에, 넓으나 넓은 길을 걸으오리다
임금들 앞에서도 부끄럼 없이, 당신의 계명 들어 말하오리다
내 즐기는 당신 계명을, 낙으로 삼고 누리오리이다
내리시는 명령에 두 손 높이 쳐들고, 당신의 규정을 묵상하오리다
당신 종에게 내리신 말씀을 다시 생각하소서, 이 몸에게 희망을 주신 그 말씀을.
생명을 이바지하는 당신의 말씀, 괴로울 제 내 위로는 이것이니이다
교만한 자 몹시도 나를 조롱하여도, 이 몸은 당신 법을 어기지 않나이다
먼 먼 당신의 판단을 되새기면서, 주여 나는 스스로 위로를 얻나이다
악한 자들, 당신 법을 저버릴 적에, 분노를 참을 수 없사오나,
당신의 규정들은 내 노래가 되었나이다, 나그네 살이하는 이 고장에서.
밤이면 당신 이름을 되생각 하오니, 주여 나는 당신 법을 지키나이다
당신의 계명을 지켰삽기에, 이렇듯 나에게 잘 되었나이다
주님은 나의 몫이오니, 당신 말씀 따르기로 정하였나이다
마음을 다하여 도우심을 비오니, 당신의 언약대로 날 가엾이 보옵소서
나는 내 길을 살펴보며, 당신의 영을 따라 발길을 돌렸나이다
재빠르고 지체 없이, 당신의 계명을 지켰나이다
악한 무리 나에게 오라를 지웠어도, 나는 아니 잊었나이다, 당신의 법을.
한밤중 일어나서 당신을 기리나이다, 의로우신 그 계명을 기리나이다
주님을 두려워하는 자들, 계명을 지키는 자들, 나는 그들의 벗이니이다
주여, 당신 사랑이 누리에 가득하오니, 당신의 규정을 내게 가르치소서
주여, 이미 하신 말씀대로, 당신의 종에게 좋이 하셨나이다
당신의 계명에 믿음을 가지오니, 판단과 지식을 가르쳐 주소서
고생을 하기 전에는 그릇하더니, 이제는 당신 말씀 따르나이다
당신은 좋으시고 좋이 하시는 분, 당신의 규정을 가르쳐 주소서
교만한 자 거짓을 꾸며 나를 치려 하오나, 당신 계명 한곬으로 나는 지키나이다
기름진 그들 마음은 비계 같으나, 나는 당신 법으로 즐기나이다
당신의 규정을 깨우치시고자, 나에게 고생을 주신 것은 좋은 일이었나이다
당신이 말씀하신 법이야말로, 수천의 금 은 보다 나으니이다
손수 나를 지으시고 만드시었으니, 당신 계명을 배우도록 일깨워 주소서
내 당신 말씀을 믿음을 보고,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이 기뻐하나이다
주여, 나는 당신의 판단이 옳으신 줄 아오니, 나를 괴롭히심이 마땅하였나이다
이 종에게 언약하여 주신 그대로, 당신의 자비로 나를 위로하소서
어여삐 여기심이 내게 오시면, 나는 살아나리이다. 당신의 법이 내 낙이옵기에.
교만한 자 까닭 없이 나를 괴롭히니, 망신을 당하게 하소서,
나는 당신 계명에 생각을 잠그리이다
당신을 경외하는 자, 당신 법령 받드는 자들을, 내게로 돌아오게 하시옵소서
부끄럼이 없도록 내 마음은, 당신의 규정에 오롯하게 하소서
도우심을 바라다가 이 영혼이 지치오니, 당신의 말씀에만 희망을 두나이다
당신 말씀 그리워서 이 내 눈이 지치오니, 위로하여 주실 때가 언제 오리이까
나는 마치 연기 속의 가죽부대 같사오나, 당신의 규정만은 아니 잊고 있나이다
당신 종의 살 날이 며칠이나 되오리까? 나를 박해하는 자들을 언제 판단하시리이까
당신의 법대로 하지 않는 자들, 교만한 자들이 내 앞에 함정을 팠나이다
당신의 모든 법이 진실되거늘, 그들은 맥없이 괴롭히오니, 구원을 내게 주소서
그들은 나를 죽을 지경에 이르게 하였어도, 나는 당신 법령을 아니 버렸사오니,
자비하신 그대로 나를 살려 주소서, 말씀하신 계명을 지키오리이다
주여, 당신 말씀은 영원하시고, 하늘처럼 변함이 없삽나이다
당신의 진실하심, 대대에 이르오며, 만드신 저 땅은 오래도록 있나이다
제정하신 그대로 오늘까지 있사오니, 만물이 당신을 섬기기 때문이니이다
당신의 법이 내 낙이 아니었던들, 나는 벌써 고생 속에 죽고 없으리이다
당신의 정법으로 생명을 주셨으니, 영원토록 나는 아니 잊으리이다
나는 당신의 것이오니, 살려 주옵소서, 당신의 정법만을 찾은 몸이니이다
이 몸을 없애고자 악한 자들 노리오나, 이 마음 향하는 곳 당신 법이니이다
완전하다 하는 것도 끝이 다 있건마는, 당신의 정법이야 광대무변 하니이다
주여, 내 당신 법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온종일 두고 두고 생각하나이다
원수보다 지혜롭게 법이 나를 만들었으니, 언제나 나와 함께 있는 탓이오이다
내 스승들보다 내가 더 슬기로우니, 당신의 법을 두고 생각하는 탓이오이다
나이 많은 이들보다 내가 더 잘 깨치오니, 당신의 법을 지키는 탓이오이다
나는 당신 말씀을 따르고자, 나쁜 길이라고는 아니 걷나이다
당신의 가르침이 계시기에, 법령에서 어긋남이 없나이다
당신의 법이라면 말부터가 입에 달아, 꿀보다도 더하게 입맛이 도나이다
당신의 정법에서 깨닫음을 얻사오니, 그러기에 사악의 길이 다 미워지나이다
당신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 나의 길을 비추는 빛이오이다
나는 맹서하고 다짐하나이다, 의로우신 그 결정을 지키리이다
주여, 나는 몹시도 괴롭사오니, 말씀하신 그대로 살려주소서
내 입이 드리는 정성을 주여 받으시와, 당신의 정법을 내게 가르치소서
이 목숨은 언제나 아슬아슬 하오나, 당신의 법만은 아니 잊삽나이다
악한 자들 내 앞에 올무를 두었으나, 나는 당신 명령을 아니 떠났나이다
당신의 계명은 내 마음의 기쁨이니, 영원한 나의 기업이니이다
이 마음 기울여 당신 규정 채우리니, 한결같이 끝까지 다하리이다
두 마음 가진 자를 나는 마워하옵고, 당신의 법에다가 정을 쏟나이다
주는 나의 은신처, 내 방패이시니, 당신의 말씀에 희망을 거나이다
악인들아, 내게서 물러들 가라. 내 하느님 계명을 지키려노라
내 살아나오리니, 이 몸을 언약대로 붙드시옵소서,
희망이 어긋나게 하시지 마옵소서
당신이 도우시면, 살아나리이다.
또한 항상 당신 규정에 마음을 쓰리이다
당신의 규정을 어기는 자이면, 모두 다 영멸하시오니 그들의 생각이 거짓된 탓이오이다
이 세상 악인들을 찌끼같이 여기시기에, 당신의 정법을 나는 사랑하나이다
당신이 두려워 내 살이 떨리옵고, 당신의 심판이 무서웁나이다
법과 의리를 나는 지켰사오니, 구박하는 자들에게 붙이지 마옵소서
당신 종이 잘 되도록 보증하시와 교만한 자, 이 몸을 구박 말게 하소서
당신의 구원을 기다리다가, 정의의 결단을 기다리다가 이 내 눈이 둘 다 지치나이다
어지신 그대로 당신 종을 다루소서, 당신의 규정을 내게 가르치소서
나는 당신 종이오니, 깨우치시어, 당신의 계명을 터득하게 하소서
사람들이 당신 법을 깨뜨렸으니, 주께서 다루실 때가 왔나이다
그러기에 나는 당신의 법을 황금보다 순금보다 더 괴나이다
그러기에 계명을 낱낱이 따랐삽고, 거짓된 길이면 모두 미워하나이다
당신의 정법은 묘하기도 하기에, 내 영혼이 이를 따르나이다
말씀을 밝히시면 빛을 내시어, 우둔한 사람도 깨달음을 얻나이다
당신의 그 말씀이 그리웁기에, 나는 입을 벌리며 헐떡이나이다
당신 이름 괴는 자에게 늘 하시듯, 내게도 돌이켜서 자비를 베푸소서
당신의 말씀으로 내 발걸음 이끄시어, 어느 악도 내 안에서 못 이기게 하소서
사람들 압박에서 나를 구하소서, 이에 나는 당신 영을 받드리이다
활짝 개인 얼굴빛을 종에게 보이시고, 당신의 규정을 내게 가르치소서
사람들이 당신 법을 아니 지켰삽기에, 눈물이 시내되어 이 눈에서 흘렀나이다
주여, 당신은 의로우시고, 그 판단하심도 바르시니이다
정의와 꿋꿋하신 진실을 바탕삼아, 당신의 법을 내리셨나이다
내 원수가 당신 말씀을 잊었기에, 이 몸은 열성에 다하여지나이다
티없이 맑으신 당신 말씀이기에, 당신 종은 이 말씀을 괴옵나이다
나는 하치않고 깔보이는 몸일망정, 당신의 명령만은 잊지 않나이다
당신의 정의는 영원한 정의, 당신의 법은 진리이니이다
오뇌와 압박이 내게 미쳤사오나, 당신의 계명은 내 낙이로소이다
당신의 계명은 영원한 정의이니, 깨우쳐 주시오면, 나는 살으리이다
내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소리를, 주여, 들어주소서, 당신의 계명을 지키리이다
당신께 부르짖으오니, 나를 살려 주시면, 당신의 정법을 지키리이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도우심을 빌며 당신의 말씀에 희망을 거나이다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고 싶어서, 이 내 눈은 밤새도록 떠 있나이다
주여, 자비하신 그대로 이 소리를 들으소서, 당신의 결정대로 생명을 내게 주소서
짓궂이 쫓는 자들 내게 가까이 오나이다. 당신의 법에서 멀리 있는 그들이외다
주여, 당신은 가까이 계시오며, 당신의 계명은 다 진리이니이다
당신의 계명을 영원토록 굳히셨음을, 내 일찌기 깨달았더니이다
당신의 법을 아니 잊었사오니, 이 고생을 보시고 구하여 주옵소서
내 억울함 풀어주시고 속량하소서, 말씀하신 그대로 살려 주소서
악인들은 당신 법을 찾지 않기에, 구원이 그들에게 머옵나이다
주여, 인자하심이 하도 크오시니, 당신의 정법으로 생명을 내게 주옵소서
괴롭히는 원수들이 많사오나, 나는 당신 계명을 벗어남이 없나이다
배신자들을 보았을 제 나는 역겨워졌사오니, 그들이 당신 말씀을 아니 지킨 탓이었나이다
보소서 주여, 내 당신 정법을 사랑하오니, 자비하신 그대로 나는 살려 두소서
당신 말씀 줄거리는 진리니이다, 정의로운 그 결정은 다 영원하시니이다
권력가들 까닭 없이 나를 박해하오나, 내 마음에 두려운 것 당신 말씀이니이다
푸짐한 전리품을 얻은 자처럼, 당신의 말씀 두고 나는 즐기나이다
죄악을 미워하고 지겨워하는 나, 괴는 것 당신의 법이니이다
의로우신 당신의 계명을 두고, 하루에도 일곱번 당신 찬미하나이다
당신 법을 괴는 이는 평화도 흐뭇하여, 무엇 하나 거칠 것이 없삽나이다
주여, 나는 당신의 도우심을 바라고, 당신의 영대로 시행하나이다
당신의 계명들을 내 영혼은 지키고, 알뜰히도 살뜰히도 사랑하나이다
내 발길 걸음마다 주님 앞에 있사오니, 명하심과 그 법에 충실하옵나이다
부르짖는 이 소리 주께 이르게 하사, 당신의 말씀대로 나를 깨우치소서
내 기도 당신 앞에 다다르게 하사, 당신의 말씀대로 나를 건져 주소서
이 몸에게 당신 규정 깨우쳐 주시오면, 찬양노래 입술에서 쏟뜨러지리이다
당신의 정법이 다 의로우시기에, 내 혀는 당신 말씀을 노래하리이다
당신의 정법을 택하였사오니, 당신의 손을 들어 나를 도와주소서
애타게 그리는 것 당신의 구원이니이다
당신의 법이 또한 내 낙이니이다
당신을 기리고자 내 영혼 살게 하소서
당신의 정법이 나를 돕게 하소서
길 잃은 양처럼 나는 헤매이오니, 당신의 종을 찾아 주소서.
당신의 정법을 잊지 않고 있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