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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순 역 시편

시편 59편

하느님께 버림 받았던 백성의 기도(헤. 60)

1

악장에게. <법의 백합화>가락으로. 교훈을 위한 다윗의 믹땀.

2

그가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 쏘바를 치러 나가고, 요압은 돌아와서 에돔과 싸워, <소금>골에서만도 이천명을 무찔렀을 때.

3

하느님, 당신이 우리를 버리시고 우리 군대를 깨뜨리셨나이다.
당신이 진노하시었으나, 이제 우리에게 광복을 주소서

4

주께서 우리 땅을 뒤흔드시어 갈라지게 하셨으니
그 갈라진 틈을 메꾸어 주소서, 흐늘거리나이다.

5

주는 당신 백성에게 모진 고생을 시키시고
어지럽도록 우리에게 술을 마시우셨나이다

6

당신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기를 세워 두시고
그들이 화를 피하게 하셨나이다

7

당신 오른손으로 도와 응답하소서
주 사랑하시는 그들이 구원되리이다

8

주는 당신 성소에서 말씀하셨나이다 “내가 승리하리라 시켐을 차지하고, 숙꼴의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9

갈라암은 내것, 마낫세도 내것, 애프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 유다는 내 홀이로다

10

모압은 내 씻는 대야, 에돔에다는 내 신발을 던지리라
뻘리슈뜨를 들이쳐서 이기리라

11

방비의 도시로 나를 데려다 줄 이 누구오리까
에돔에까지 나를 가게 할 이 누구오리까

12

우리를 버리기는 하셨을 망정, 다시는 우리 군대와 아니 나가실 망정
그래도 주님이여, 당신이 아니시오니까

13

인간의 도움은 하잘 것 없사오니
어려운 고비에 당신이 우리를 도우소서

14

하느님 도움으로 무공을 세우리니
당신이 원수를 짓밟으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