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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순 역 시편

시편 136편

바빌론강 기슭, 거기에 앉아(헤. 137)

1

바빌론 강 기슭 거기에 앉아 시온을 생각하며 눈물졌노라

2

언덕의 수양버들 나무가지에, 우리의 수금을 걸어 두었노라

3

우리를 잡아갔던 그 사람들이, 노래를 거기서 부르라하고
우리를 괴롭히던 그 사람들이, 신명을 내어 보라 조르면서
“시온의 노래를 한가락 들려 달라” 하였어도

4

우리 어찌 야훼님 노래를, 남의 나라 땅에서 부를까 보냐

5

내 만일 예루살렘, 너를 잊는다 하면
내 오른손 그 솜씨도 잊혀지거라
내 만일 예루살렘 너를 생각 않는다면
으뜸가는 기쁨으로 내 삼지 않는다면 차라리 내 혀가 입천장에 붙거라

6

야훼님, 에돔을 거슬러, 예루살렘의 그 날을 회상하소서
그들은 “무너뜨리라 바닥까지 무너뜨리라” 하였나이다

7

아, 침략자 바빌론아, 네가 우리에게 하였던 그대로 네게다 앙갚음하는 자는 복되리라
네 어린 것들을 붙들어다가, 바위에 메어치는 자는 복되리라